close_btn

낙장불입

by 마을지기 posted Nov 08, 2010
Extra Form
보일날 2010-11-08
실린날 2010-06-14
출처 문화일보
원문 평소 존경이란 단어를 잘 쓰지 않는 모 병원장이 한 유명 연예인을 가장 존경하는 연예인이라고 말했다. 그 연예인과 몇 번 만난 적이 있는데, 어느 날 청첩장을 받았다고 한다. 경조사에 다닐 만큼 친하지는 않았으나 청첩장 맨 끝줄을 보고 호탕하게 웃었다고 한다. 그 청첩장 맨 끝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었다.

‘우천시에도 강행합니다.’

그 웃음 값을 치르고자 결혼식에 참석하여 부조를 한 후 하객석에 앉아 있는데 더 웃기는 사회자의 말.

“초혼 때 부조하신 분은 오늘은 부조 받지 않습니다.”

청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는데, 덤으로 던진 한마디!

“그러나 낙장불입입니다.”
결혼 청첩장에 "우천시에도 강행합니다!"라고 써 있다면 한번쯤은 다 웃게 될 것 같습니다. "초혼 때 부조하신 분은 이번에는 부조를 받지 않습니다!"라는 내용도 결혼식장에서 말할 것이 아니라 청첩장에 적어놓는다면 어땠을까요? 그렇다고 부조액이 줄어들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378 2005-09-03 좀 별난 귀신 4276
1377 2003-09-27 졸부 부부 2453
1376 2005-04-18 존경해야 할 이유 3337
1375 2005-01-24 조폭 영화가 성공하는 이유 3306
1374 2004-02-04 조지훈 선생의 해학 2713
1373 2006-04-21 조종사의 지옥 3663
1372 2009-08-20 조종사의 악몽 3315
1371 2004-12-08 조씨 성의 사나이 3081
1370 2009-07-21 조숙한 아이 3575
1369 2004-10-29 조선일보사 (朝鮮日報史) 2399
1368 2005-02-11 조물주는 공평하다? 2926
1367 2009-08-26 조문객 3365
1366 2010-07-08 조강지처 5336
1365 2004-05-17 젠틀맨 2562
1364 2004-05-18 제논의 죽음 2730
1363 2007-12-13 제가 대신할까요? 2977
1362 2006-03-06 정치인들에게 배울 점 3877
1361 2005-07-16 정치인들과 아이들 3393
1360 2005-10-27 정치인과 아이들 3176
1359 2004-05-20 정치서적 베스트 10 255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