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쓴 사람은 말투로 봐서 남자인 것 같은데, 그렇다면 화장실에서 일을 보면서 "학교 앞 카페에서 커피 마시고 있다"고 거짓말을 한 사람도 남자이겠군요. 그런데 남자들도 이런 식의 거짓말을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요즘, 상대의 위치를 손금 들여다보듯 알게 해주는 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이 생겼는지도 모르겠군요.^^
사이트 로그인
보일날 | 2010-11-24 |
---|---|
실린날 | 2004-07-09 |
출처 | 이야기나라 |
원문 | 누군지 알 수는 없으나 다시 이자리에 올 것이라 생각하여 미안하다는 말을 적겠소. 조금 전 3시쯤 배가 아파 화장실에서 일을 보고 있는데 당신이 내 옆자리에 들어와 일을 보았소. 시간이 지나 내가 일을 다 보고 나가려고 할 때 당신에게 온 전화내용을 듣고 말았소. 애인이었소? 하지만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면서 애인에게 "학교 앞 카페에서 커피 마시고 있다"는 거짓말은 좀 심했소. 내, 불의를 보고는 참지 못하는 성격이라 허겁지겁 마무리하고 통화 중에 물 내린 거 사과하오. 전화기에 대고 이어지는 당신의 변명에 미안함이 가슴을 파고 들었다오. 하지만 솔로부대를 옆에 두고 그런 식의 전화는 전쟁선포와 다름없는 행위인 것이었소. 내 조금 참았어야 했으나... 미안하오. 나의 충동에 사과하오. |
번호 | 보일날 | 제목 | 조회 수 |
---|---|---|---|
78 | 2003-10-16 | 선물을 받았을 때 | 2134 |
77 | 2003-10-15 | 이홍렬쇼 | 2170 |
76 | 2003-10-14 | 여야 정쟁의 10가지 이유 | 1974 |
75 | 2003-10-13 | 군인과 애인 | 2324 |
74 | 2003-10-12 | 옆집 토끼 | 2234 |
73 | 2003-10-11 | 그 사람에 그 친구 | 2202 |
72 | 2003-10-10 | 목사, 의사, 변호사 | 2438 |
71 | 2003-10-09 | 한국어, 그 장점들 | 2550 |
70 | 2003-10-08 | 코리아 타운의 미국 경찰 | 2386 |
69 | 2003-10-07 | 최불암의 비애 | 2452 |
68 | 2003-10-06 | 숫자 "3"의 여러 가지 의미 | 2717 |
67 | 2003-10-05 | 비겁한 친구 | 2570 |
66 | 2003-10-04 | 개미와 베짱이 | 2667 |
65 | 2003-10-03 | 생각보다 쉬운 문제 | 2686 |
64 | 2003-10-02 | 아기는 황새가 데려다 준다? | 2490 |
63 | 2003-10-01 | 드라마와 현실 이렇게 다르다 | 2744 |
62 | 2003-09-30 | 40대가 되기 전에 배워야 할 것들 | 2451 |
61 | 2003-09-29 | 그녀가 기절한 이유 | 2691 |
60 | 2003-09-28 | 순수한 집 | 2462 |
59 | 2003-09-27 | 졸부 부부 | 24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