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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관리

by 마을지기 posted Dec 0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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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10-12-09
실린날 2009-11-30
출처 이야기나라
원문 어떤 남자가, 마음에 드는 여자에게 청혼을 해서 승낙을 받았다.

남자는 기뻐하며, 결혼식 때 입을 옷을 새로 장만하기로 했다.

양복점으로 가 치수를 쟀는데 그 일이 끝나자 양복점 주인은 미안해하면서 헛기침을 했다.

"죄송하지만 옷값은 현금으로 주셔야겠습니다."

"뭐라고요? 14년 동안 거래하면서 줄곧 6개월에 한 번씩 결제를 해왔잖아요!"

"그러셨죠. 하지만 지금까진 늘 돈을 선생님이 직접 관리해 오시지 않았습니까?"
요즘은 여자 못지 않게
재정 관리를 잘하는 남자도 있지만,
그래도도 돈 관리에 있어서는
여자 따라가기가 힘든 모양입니다.

'또순이'라는 말은 자연스럽게 들려도
'또식이'라는 말은 어색하게 들리고,
'알뜰한 남자'보다는 '알뜰한 여자'라는
말이 더 귀에 익숙한 걸 보면….

이야기마을 웃음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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