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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고한 희생

by 마을지기 posted Dec 0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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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10-12-10
실린날 2010-11-17
출처 이야기나라
원문 나이든 농부와 그의 아내가 금혼식(결혼 50주년)이 다음 주라는 것을 알게 됐다. 아내는 남편에게 물었다.

"우리 금혼 기념일에 뭘 할까요? 돼지를 한 마리 잡을까요?"

그러자 농부가 반백의 머리를 긁적이며 답했다.

"글쎄, 나는 50년 전에 일어난 비극에 대해 왜 돼지가 책임을 져야 하는지 모르겠소."
할머니는 50년 전에 결혼한 것을
기쁜 일이라고 생각하여 잔치를
열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남편은 다른 생각을 하고 있군요.

50년 전의 그 일이 비극이든 경사든,
사람 먹으려고 돼지를 잡는 일을 두고,
'돼지의 책임'이라고 생각하는
할아버지의 유머감각이 대단합니다.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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