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무고한 희생

by 마을지기 posted Dec 09, 2010
Extra Form
보일날 2010-12-10
실린날 2010-11-17
출처 이야기나라
원문 나이든 농부와 그의 아내가 금혼식(결혼 50주년)이 다음 주라는 것을 알게 됐다. 아내는 남편에게 물었다.

"우리 금혼 기념일에 뭘 할까요? 돼지를 한 마리 잡을까요?"

그러자 농부가 반백의 머리를 긁적이며 답했다.

"글쎄, 나는 50년 전에 일어난 비극에 대해 왜 돼지가 책임을 져야 하는지 모르겠소."
할머니는 50년 전에 결혼한 것을
기쁜 일이라고 생각하여 잔치를
열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남편은 다른 생각을 하고 있군요.

50년 전의 그 일이 비극이든 경사든,
사람 먹으려고 돼지를 잡는 일을 두고,
'돼지의 책임'이라고 생각하는
할아버지의 유머감각이 대단합니다.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78 2006-12-26 “전혀 걱정할 것 없네!” 3091
77 2006-07-01 “이제는 알겠지?” 12611
76 2006-01-07 “아내를 찾습니다” 4748
75 2011-05-17 “아가씨! 이거 모두 쓰세요!” 6278
74 2005-12-28 “못 살어!” 4042
73 2008-02-28 “네 말이 맞아!” 3126
72 2006-03-25 “그건 당신 생각이지!” 3804
71 2010-09-08 “Follow me!” 5561
70 2010-04-21 ‘행운의 편지’ 과학자 버전 4515
69 2008-07-03 ‘지’ 자로 끝나는 신체부위 3537
68 2004-09-17 ‘원로 등급제’를 실시하라 2355
67 2005-12-24 ‘세 번’ 의 다른 의미 3866
66 2004-06-09 ‘사랑해’ 16개 나라 말 3194
65 2005-11-02 ‘라 쿠카라차’ (La Cucaracha) 4100
64 2006-03-10 ‘꽃말’이 있듯이 ‘술말’도 있다 3935
63 2011-05-20 ‘ㅃㅅㅁ’의 비밀 6317
62 2004-03-13 [인생상담] 창피스런 사연 2516
61 2009-09-18 [실화] 전철방송 3882
60 2004-01-05 [실화] 어느 중학교 과학시험 2627
59 2006-05-19 [실화] 복권 당첨 이야기 372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