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가짜 초상화를 그리는 이유

by 마을지기 posted Jan 25, 2011
Extra Form
보일날 2011-01-25
실린날 2010-12-09
출처 이야기마을
원문 한 여자가 자신의 초상화를 그리기로 결심했다. 그녀는 화가에게 말했다.

"다이아몬드 반지와 다이아몬드 목걸이, 에메랄드 팔찌, 루비 브로치, 로렉스 시계를 걸친 모습으로 그려 주세요."

화가는 의아해서 물었다.

"하지만 부인께서는 그런 것들을 하나도 걸치고 있지 않잖아요?"

부인의 대답은 이랬다.

"나도 알아요. 이건 내가 남편보다 먼저 죽었을 경우를 위한 거에요. 남편은 당장 재혼하려고 할 게 뻔한데, 새 부인이 보석들을 보면서 열 좀 받아야죠."
언젠가 자기가 죽고 나서,
남편이 새 부인을 얻었을 때,
새 여자가 우연히 자신의 초상화를
보리라는 것을 예상한 것이군요.

그런데 자신에게 그런 걸 한 번도
사주지 않았던 남편이, 새 부인에겐
정말 그런 것들을 사주게 된다면
저승에서 달려나올 기세입니다.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58 2003-09-26 종교에 빠진 아버지 2418
57 2003-09-25 눈병에 걸린 내 친구 2342
56 2003-09-24 신에 대한 도전 2394
55 2003-09-23 거짓말도 손발이 맞아야 하지 2496
54 2003-09-22 빌어먹을 일본X들 2377
53 2003-09-21 독일 남자의 고백 2438
52 2003-09-20 대량살상무기 2231
51 2003-09-19 우등생과 열등생 2554
50 2003-09-18 헷갈리는 주례사 2412
49 2003-09-17 가짜 지프차 2301
48 2003-09-16 어느 선생님 이야기 2528
47 2003-09-15 커서 뭐가 될까? 2517
46 2003-09-14 용서할 수 없는 남자 2406
45 2003-09-13 세모꼴 사랑 고백 2425
44 2003-09-12 엽기적인 골라 아저씨 2271
43 2003-09-11 엽기 맞선 2338
42 2003-09-10 추석 때 빠지지 않는 말 2507
41 2003-09-09 인생의 성공이란 2689
40 2003-09-08 아내의 노래 2620
39 2003-09-07 건방진 앵무새 255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