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얄미운 여자친구

by 마을지기 posted Mar 22, 2011
Extra Form
보일날 2011-03-22
실린날 2001-12-16
출처 이야기나라
원문 사랑하는 두 남녀. 늦은 시간 으슥한 한강 둔치를 거닐다가 깡패들을 만났다. 없는 힘, 없는 용기를 다해서 두 팔 벌려 깡패를 막으며, '생각 있는 애라면 빨리 가서 경찰에 신고해 주겠지'라고 생각하며 여자친구에게 어서 집으로 도망치라고 하는데, 그런 날 정말 황당하고 힘 빠지게 하는 여자 유형 3가지.

▶의리파형

남자의 팔을 꼬옥 잡으며 "오빠, 나 혼잔 못 가! 오빠 옆에 있을꺼야." 정말 미친다.

▶방관형

정말 집으로 도망쳐서 걱정은 됐는지 자기 방에 앉아서 남자친구 폰에 "오빠, 괜찮아?"라는 메시지를 남겨놓는 뱃속 편한 여자. 너 같으면 괜찮겠냐고요~.

▶난감형

도망치는 줄 알았는데 조금 가다가 옆에 있는 전봇대에 숨어서 몰래 지켜보는 여자. 이건 깡패들한테 싹싹 빌 수도 없고, 남자 체면에 얻어터질 수도 없고….
남자가 적들을 막고 있는 사이
여자는 시간을 벌어 얼른 달려가서
신고를 해주기를 바랐던 것이
남자의 마음이었던 같은데….

이런 때 길라임 같았으면
방해꾼들을 퍽퍽 퇴치하고
손을 털털 털며 '걱정했지?' 해줄텐데,
모든 여자가 길라임일 수는 없으니.ㅠㅠ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738 2003-12-03 선녀와 나무꾼 2689
737 2008-01-07 선과 악 3345
736 2006-02-03 서울대 학생이 지각한 사연 3712
735 2005-11-15 서울대 수의학과 3823
734 2009-09-11 서로 힘들게 하는 부부 3724
733 2005-12-27 서로 다른 속마음 3628
732 2010-02-11 생존경쟁 3841
731 2009-05-13 생일 축하 3320
730 2007-11-30 생산 경쟁 3686
729 2009-08-12 생명의 은인 3458
728 2010-05-19 생각은 자유! 5215
727 2003-10-03 생각보다 쉬운 문제 2687
726 2008-11-10 새로운 해석 2812
725 2003-08-06 새로운 의미들 2805
724 2005-06-04 새로 부임한 사장 4030
723 2008-03-13 새댁의 찬송 소리 3219
722 2008-07-21 새내기 금발 여승무원 3305
721 2004-11-22 새나라의 어린이 2851
720 2008-06-24 새나라의 어린이 3315
719 2010-03-09 새끼호랑이 자살사건 452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