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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퍼와 노루

by 마을지기 posted Apr 1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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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11-04-15
실린날 2010-01-27
출처 문화일보
원문 한 골퍼가 파 3홀에서 티샷을 하려고 보니, 노루 한 쌍이 그린 위에 서 있는 것이었다. 골퍼는 노루가 놀라 다치지 않도록 그린 위에서 내려보낼 수 없는가 하고 캐디에게 물었다. 그러자 캐디가 태연히 말했다.

“그냥 치셔도 됩니다. 저 놈들은 골퍼의 셋업 자세만 보면 자기가 위험한지 아닌지를 스스로 판단하는 능력을 가진 귀신 같은 놈들입니다.”
"골프장 노루 삼 년이면 골퍼의
셋업 자세만 봐도 위험을 감지한다."
그 노루들은 필드에서
골퍼들을 보며 무슨 대화를 할까요?

"저 사람은 치면서 헤드업 되겠군."
"저 사람 공은 여기까지 안 와."
"저 공은 워터헤저드 행이군."
"저건 분명히 헛스윙이야!"

이야기마을 웃음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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