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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상사 골탕먹이기

by 마을지기 posted Apr 1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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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11-04-20
실린날 2004-06-13
출처 이야기나라
원문 1. 프로젝트 마감 전날, 아프다고 쓰러져 입원해 버린다.

어쩌겠는가. 장염으로 입원했다는데…. 결국 펑크 난 것은 상사가 막아야한다. 고생 좀 해보라지.

2. 스타일을 조언해주는 척하면서 촌스럽게 만든다.

차장님은 구레나룻을 기르는 게 정말 멋지다느니, 앞머리를 핀으로 넘기는 게 이목구비가 살아난다는 등 바람을 잡는다.

3. 술을 엄청 먹여 다음날 술병으로 지각하게 만든다.

운 좋으면 결근시킬 수도 있다.

4. 상사가 큰 거 보러 화장실 갔을 때 따라가서 계속 노크한다.

불안해서 볼일을 제대로 못 보게 하는 것. 치사하지만 잔 재미는 크다.

5. 술을 엄청 먹은 다음 그 상사 끌어안고 토한다.

일단 빈속에 술과 안주를 많이 먹는다. 그리고 토기가 올라올 때 “사랑해요,부장님”하며 끌어안는다. 가슴에 토하지 말고, 고개를 상사 어깨 위로 뺀 다음 토해야 자신의 옷에 묻지 않는다.

6. 소개팅을 주선한 후 폭탄을 떠안긴다.

노처녀 상사라면 한 번의 불쾌한 소개팅으로도 심한 좌절감을 맛본다. 당신이야, 다리건너 소개 받은 사람이라 그런 사람인지 정말 몰랐다고 발뺌하면 그만이다.

7. 바이러스 메일을 보내 하드를 깨버린다.

조심할 것은 받은 사람의 컴퓨터 하드만 깨버리는 메일을 구해야 한다는 것. 잘못했다가는 받은 사람의 메일함에 저장된 모든 이메일 주소로 바이러스 메일이 발송될 수 있다.

8. 상사 주민등록번호로 성인사이트에 가입해 스팸메일을 왕창 받게 한다.

9. 엄청 실력없는 헤어 디자이너를 소개해준다.

‘원래는 잘하는데 궁합이 안 맞나봐요’라고 나 몰라라 하면 된다.

10. 술 먹고 인사 불성된 상사를 택시에 태워 다른 동네 이름을 댄다.

다음날 택시 기사가 못 알아들은 것이라고 발뺌하면 그만이다.

11. 잘 안 들리는, 혹은 못 들은 척한다.

사적인 자리에서만 사용해야 한다. 상사가 혼자 실컷 떠들도록 한 후 “죄송하지만 뭐라고 하셨나요? 잘못 들었는데….”

12. 정수기 물이 아닌 수돗물로 냉차를 타준다.

이것저것 할 용기가 없는 소심한 사람이라면 이정도만 해도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

13. 이직을 한 후 다시 스카우트되어 그 상사 위로 입사한다.

성공하는 수밖에 없다. 상사보다 더욱 높은 자리로 올라가 그를 눌러주는 것. 참으로 발전적인 인생관이 아닐 수 없다.
한 사람을 찍어서 애를 먹이리고
목숨 걸고 작정을 했다면
그걸 말리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게 직장상사든, 그 누구든.

이 가운데서 마지막 방법,
상사보다 더 높은 자리에 올라가
그를 눌러줄 수만 있다면야
그보다 좋은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야기마을 웃음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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