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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고하게 되지 않도록 하십시오

by 마을지기 posted Mar 0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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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2-12-03
성서출처 히브리서 3:1-4:16
성서본문 '오늘'이라고 하는 그날그날, 서로 권면하여, 아무도 죄의 유혹에 빠져 완고하게 되지 않도록 하십시오. (히브리서 4:13)
크리스마스 이브 날 한적한 마을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한 미군 병사가 다친 동료를 부축하고 어느 집의 문을 두드리며 도와달라고 애원했습니다. 그 집 주인인 부인은 잠시 망설이다가 그들을 방으로 안내해 부상병을 치료해준 다음 그들을 위해 음식을 장만했습니다.

그런데 누군가가 또 문을 두드렸습니다. 문을 연 부인은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이번에는 독일군 네 사람이 추위에 떨며 하룻밤 묵어가기를 간청했습니다. 부인은 적군을 보호하면 반역죄로 총살당한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겁에 질렸습니다.

부인은 독일군 병사들에게 조용히 인사를 했습니다.

"성탄을 축하합니다."

그들은 답례를 했습니다. 부인은 말했습니다.

"그렇게 해드리지요. 그런데 방에 다른 손님들도 와 계십니다. 그들과 절대로 싸우시면 안 됩니다. 그들은 미군 병사인데 죽음의 고통 속에서 신음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잠시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잠시 후 독일군 고참병이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마침내 독일군들과 미군들이 마주쳤습니다. 고요한 침묵만이 흐를 뿐 별다른 일은 일어나지 않었습니다.

부인은 네 사람분의 음식를 더 준비하기 위해 부엌에서 요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대 갑자기 신음소리가 났습니다. 깜짝 놀란 부인이 달려가보니 독일군 위생병이 미군을 치료해주고 있었습니다.

부인은 간절히 기도를 올렸습니다. 그러자 잠시 후 병사들의 눈에서 눈물이 흘려내렸습니다. 그리고 모두들 손에 손을 잡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김도빈 목사가 엮은 『마음을 다스리는 102가지 이야기』에서]


완고하게 되지 않도록 합시다. 서로 부드럽게 대하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서로 사랑합시다.

이야기마을 생명샘

전대환의 성서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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