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두려운 마음으로 살아가십시오

by 마을지기 posted Mar 05, 2016
Extra Form
보일날 2002-12-13
성서출처 베드로전서 1:1-25
성서본문 그리고 사람을 겉모양으로 판단하지 않으시고 각 사람의 행위대로 심판하시는 분을 여러분이 아버지라고 부르고 있으니, 여러분은 나그네 삶을 사는 동안 두려운 마음으로 살아가십시오. (베드로전서 1:17)
오래 전의 일입니다.

서울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가는데, 저는 서 있었고, 제가 서 있는 앞 자리에 한 예쁜 여학생이 앉아 있었습니다. 저는 그 여학생을 보고 '참 예쁘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렇게 예쁜 딸을 둔 부모는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여학생이 자기 친구와 이야기를 하던 중 언뜻 들려오는 소리는 저를 당황스럽게 했습니다.

"아이, 씨x 새x, 사람 쪽팔리게 그딴 짓을 해!"

그 순간 '예쁘다'고 생각했던 그 여학생의 얼굴은 점점 더 흉해져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잠시 후 다시 쳐다봐도 그 얼굴은 이제 더 이상 '예쁜' 얼굴이 아니었습니다.

아마도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겉모양으로 판단하지 않으신다고 하신 모양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겉모양'으로 사람을 판단하시지 않고 그 '행위'대로 심판하신다고 했습니다.

사람의 행위에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생각하는 행위
둘째, 말하는 행위
셋째, 몸의 행위가 그것입니다.

모두 다 예뻐도 이 중 하나만 예쁘지 않으면 전체 사람의 모습은 참 추해보입니다.

말도 예쁘게, 행동도 예쁘게 하지만 생각이 예쁘지 않으면 그 사람은 결코 '예쁜' 사람일 수 없습니다.

생각이 예쁘고 행동이 예뻐도 말이 예쁘지 않은 사람, 생각이 예쁘고 말도 예쁜데 행동이 엉망인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생각과 말과 행동이 모두 예쁜, '거룩한' 사람이 됩시다.

이야기마을 생명샘

전대환의 성서 해설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성서출처 제목 조회 수
1044 2005-05-17 잠언 25:11-12 들을 줄 아는 귀 2419
1043 2007-11-27 이사야서 23:1 들어갈 집이 있다는 것 2550
1042 2002-06-12 마가복음서 7:1-37 들어가는 것과 나오는 것 780
1041 2011-03-07 예레미야서 36:21-23 두루마리를 불에 태우다 4851
» 2002-12-13 베드로전서 1:1-25 두려운 마음으로 살아가십시오 816
1039 2004-06-29 시편 103:6-14 두고두고 꾸짖지 않으시는 하나님 2187
1038 2003-03-07 출애굽기 34:1-35 두 번째 돌판 838
1037 2004-08-20 시편 119:113-120 두 마음을 품으면 2030
1036 2003-11-01 역대지하 3:1-4:22 두 기둥 2191
1035 2005-08-08 잠언 30:7-9 두 가지 간청 2742
1034 2004-12-02 잠언 11:20-23 돼지코에 금고리 2839
1033 2003-06-19 사사기 20:1-48 동족상잔(同族相殘) 947
1032 2010-09-02 예레미야서 26:7-9 돌 맞을 각오로! 5126
1031 2002-11-24 디모데전서 6:1-21 돈을 사랑하는 것은 모든 악의 뿌리 832
1030 2005-08-12 잠언 30:17 독수리 밥, 까마귀 밥 2752
1029 2005-07-21 잠언 28:25-26 독선을 버리자 2630
1028 2009-11-06 예레미야서 9:7-9 독 묻은 화살 3537
1027 2003-04-30 민수기 35:1-36:13 도피성 890
1026 2006-02-09 이사야서 1:22-23 도둑의 짝 2864
1025 2005-06-02 잠언 26:6 도끼가 제 길을 벗어나면 255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 107 Next
/ 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