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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최초의 캐럴은?

by 마을지기 posted Mar 0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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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2-12-18
성서출처 요한1서 1:1-2:29
성서본문 우리가 이 글을 쓰는 것은 우리 서로의 기쁨이 차고 넘치게 하려는 것입니다. (요한일서 1:4)
성탄의 계절이 왔습니다. 길거리마다 캐럴이 울려퍼지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다 기뻐할 수 있는 때입니다.

다음은 지난 해 12월 국민일보에 실렸던 내용입니다.

역사상 최초의 캐럴은 천사들이 불렀다. 천사들이 예수의 탄생을 알리며

“하늘엔 영광,땅에는 평화”

라며 부른 찬양이야말로 최초이자 최고의 캐럴이다.

캐럴이란 말은 피리 연주에 맞춰 추는 춤을 일컫는 헬라어 ‘choraulien’에서 기원했다. 고대 로마에서는 이런 종류의 춤이 널리 알려져 있었다고 한다. 중세시대까지 프랑스 남부에서 ‘캐럴’은 원을 돌며 추는 춤을 뜻했다.

12세기 아시시의 성자 프란체스코가 마구간 앞에서 춤추고 노래를 부르는 행사를 연 것이 오늘날 캐럴의 시초다. 중세시대 교회에서 부를 수 있는 노래가 엄격한 형식의 성가로 제한되면서 민간에서 흥겨운 캐럴이 유행하게 됐다. 17세기 청교도 운동 당시에는 캐럴이 금지곡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영국에서는 성탄절을 앞두고 마을 광장에 성가대가 모여 지나가는 행인들을 위해 캐럴과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찬양을 즐겨 불렀다. 요즘도 12월에 영국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거리 곳곳에서 캐럴을 부르는 찬양대의 모습을 볼 수 있고 성탄예배에도 꼭 캐럴 공연이 곁들여진다.

옥스퍼드 사전은 캐럴을 ‘단순하고 유쾌하며 부드럽게 유행되는 현대적이며 종교적인 노래’라고 정의하고 있다.

요즘에는 코미디언들도 캐럴 음반을 내며 성탄절 분위기를 돋운다. 예수 탄생의 기쁨을 더 많은 사람이 즐기는 것은 좋지만 흥겨움에 취해 말구유에 누운 아기 예수를 잊어선 안될 것이다.

이야기마을 생명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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