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이해인 님의 시 『송년의 시』입니다.
하늘에서 별똥별 한 개 떨어지듯
나뭇잎에 바람 한번 스치듯
빨리왔던 시간들은 빨리도 지나가지요?
나이들수록 시간들은 더 빨리간다고
내게 말했던 벗이여
어서 잊을 건 잊고
용서할 건 용서하며
그리운 이들을 만나야겠어요
목숨까지 떨어지기 전 미루지 않고 사랑하는 일
그것만이 중요하다고 내게 말했던 벗이여
눈길은 고요하게
마음은 따뜻하게
아름다운 삶을
오늘이 마지막인 듯이 충실히 살다보면
첫 새벽의 기쁨이 새해에도
우리 길을 밝혀 주겠지요
또 한 해가 지나갑니다. 올해는 여러 가지 의미 있는 일이 많았습니다. 새 대통령 선출, 월드컵 4강 달성, 끊임없는 촛불시위, 태풍 피해 등... 기쁜 일도 슬픈 일도 많았던 한 해였습니다.
그러나 우리교회로서는 지난 5월 12일부터 시작한 "성경읽기"가 참 의미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 때 마태복음서 1장부터 시작한 것이 오늘로 요한계시록까지 신약을 다 읽었습니다. 내일부터, 아니 내년부터는 창세기부터 다시 읽기 시작할 것입니다.
주 예수님의 은혜가 여러분 모두에게 있기를 빕니다. 아멘.
하늘에서 별똥별 한 개 떨어지듯
나뭇잎에 바람 한번 스치듯
빨리왔던 시간들은 빨리도 지나가지요?
나이들수록 시간들은 더 빨리간다고
내게 말했던 벗이여
어서 잊을 건 잊고
용서할 건 용서하며
그리운 이들을 만나야겠어요
목숨까지 떨어지기 전 미루지 않고 사랑하는 일
그것만이 중요하다고 내게 말했던 벗이여
눈길은 고요하게
마음은 따뜻하게
아름다운 삶을
오늘이 마지막인 듯이 충실히 살다보면
첫 새벽의 기쁨이 새해에도
우리 길을 밝혀 주겠지요
또 한 해가 지나갑니다. 올해는 여러 가지 의미 있는 일이 많았습니다. 새 대통령 선출, 월드컵 4강 달성, 끊임없는 촛불시위, 태풍 피해 등... 기쁜 일도 슬픈 일도 많았던 한 해였습니다.
그러나 우리교회로서는 지난 5월 12일부터 시작한 "성경읽기"가 참 의미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 때 마태복음서 1장부터 시작한 것이 오늘로 요한계시록까지 신약을 다 읽었습니다. 내일부터, 아니 내년부터는 창세기부터 다시 읽기 시작할 것입니다.
주 예수님의 은혜가 여러분 모두에게 있기를 빕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