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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아우가 어디에 있느냐

by 마을지기 posted Mar 0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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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3-01-03
성서출처 창세기 4:1-5:32
성서본문 주님께서 가인에게 물으셨다. "너의 아우 아벨이 어디에 있느냐?" 그가 대답하였다. "모릅니다. 제가 아우를 지키는 사람입니까?" (창세기 4:9)
최초의 인간 아담과 하와의 첫째 아들은 가인이고, 둘째 아들은 아벨이었습니다. 가인은 농업에 종사하였고, 아벨은 목축업에 종사하였습니다.

세월이 지난 뒤에, 가인은 땅에서 거둔 곡식을 주님께 제물로 바치고, 아벨은 양 떼 가운데서 맏배의 기름기를 바쳤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아벨과 그가 바친 제물은 반기셨으나, 가인과 그가 바친 제물은 반기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가인은 몹시 화가 나서, 얼굴빛이 달라졌습니다.

주님께서 가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어찌하여 네가 화를 내느냐? 얼굴빛이 달라지는 까닭이 무엇이냐? 네가 올바른 일을 하였다면, 어찌하여 얼굴빛이 달라지느냐? 네가 올바르지 못한 일을 하였으니, 죄가 너의 문에 도사리고 앉아서, 너를 지배하려고 한다. 너는 그 죄를 잘 다스려야 한다."

가인이 아우 아벨에게 말하였습니다.

"우리, 들로 나가자."

그들이 들에 있을 때에,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을 쳐죽였습니다.

주님께서 가인에게 물으셨습니다.

"너의 아우 아벨이 어디에 있느냐?"

그가 대답하였습니다.

"모릅니다. 제가 아우를 지키는 사람입니까?"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무슨 일을 저질렀느냐? 너의 아우의 피가 땅에서 나에게 울부짖는다. 이제 네가 땅에서 저주를 받을 것이다. 땅이 그 입을 벌려서, 너의 아우의 피를 너의 손에서 받아 마셨다. 네가 밭을 갈아도, 땅이 이제는 너에게 효력을 더 나타내지 않을 것이다. 너는 이 땅 위에서 쉬지도 못하고, 떠돌아다니게 될 것이다."

가인이 주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이 형벌은, 제가 짊어지기에 너무 무겁습니다. 오늘 이 땅에서 저를 쫓아내시니, 하나님을 뵙지도 못하고, 이 땅 위에서 쉬지도 못하고, 떠돌아다니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저를 만나는 사람마다 저를 죽이려고 할 것입니다."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지 않다. 가인을 죽이는 자는 일곱 갑절로 벌을 받을 것이다."

주님께서는 가인에게 표를 찍어 주셔서, 어느 누가 그를 만나더라도, 그를 죽이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가인은 주님 앞을 떠나서, 에덴의 동쪽 놋 땅에서 살았습니다.


혹시 여러분이 미워하는 형제 또는 이웃은 없습니까? 만일 그렇다면, 가인처럼 살인까지는 하지 않더라도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물으실 것입니다.

"네가 미워하는 ㅇㅇㅇ가 지금 어디에 있느냐?"

만일 여러분에게 미운 사람이 있다면 그를 위해 더 관심을 가지고 더 많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이야기마을 생명샘

전대환의 성서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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