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의인 열 명이 없어서...

by 마을지기 posted Mar 05, 2016
Extra Form
보일날 2003-01-10
성서출처 창세기 18:1-33
성서본문 아브라함이 또 아뢰었다. "주님! 노하지 마시고, 제가 한 번만 더 말씀드리게 허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거기에서 열 명만 찾으시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주님께서 대답하셨다. "열 명을 보아서라도, 내가 그 성을 멸하지 않겠다." (창세기 18:32)
아브라함의 조카 롯이 사는 소돔 성이 멸망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소돔과 고모라에서 들려 오는 저 울부짖는 소리가 너무 크다. 그 안에서 사람들이 엄청난 죄를 저지르고 있다. 이제 내가 내려가서, 거기에서 벌어지는 모든 악한 일이 정말 나에게까지 들려 온 울부짖음과 같은 것인지를 알아보겠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천사들을 보내셨지요. 조카가 사는 성읍이 멸망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아브라함은 그냥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다음 내용이 그 이야기입니다.

아브라함이 주님께 가까이 가서 아뢰었습니다.

"주님께서 의인을 기어이 악인과 함께 쓸어 버리시렵니까? 그 성 안에 의인이 쉰 명이 있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주님께서는 그 성을 기어이 쓸어 버리시렵니까? 의인 쉰 명을 보시고서도, 그 성을 용서하지 않으시렵니까? 그처럼 의인을 악인과 함께 죽게 하시는 것은, 주님께서 하실 일이 아닙니다. 의인을 악인과 똑같이 보시는 것도, 주님께서 하실 일이 아닌 줄 압니다. 세상을 심판하시는 분께서는 공정하게 판단하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주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소돔 성에서 내가 의인 쉰 명만을 찾을 수 있으면, 그들을 보아서라도 그 성 전체를 용서하겠다."

아브라함이 다시 아뢰었습니다.

"티끌이나 재밖에 안 되는 주제에, 제가 주님께 감히 아룁니다. 의인이 쉰 명에서 다섯이 모자란다고 하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다섯이 모자란다고, 성 전체를 다 멸하시겠습니까?"

주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내가 거기에서 마흔다섯 명만 찾아도, 그 성을 멸하지 않겠다."

아브라함이 다시 한 번 주님께 아뢰었습니다.

"거기에서 마흔 명만 찾으시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주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그 마흔 명을 보아서, 내가 그 성을 멸하지 않겠다."

아브라함이 또 아뢰었습니다.

"주님! 노하지 마시고, 제가 말씀드리는 것을 허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거기에서 서른 명만 찾으시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주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거기에서 서른 명만 찾아도, 내가 그 성을 멸하지 않겠다."

아브라함이 다시 아뢰었습니다.

"감히 주님께 아룁니다. 거기에서 스무 명만 찾으시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주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스무 명을 보아서라도, 내가 그 성을 멸하지 않겠다."

아브라함이 또 아뢰었습니다.

"주님! 노하지 마시고, 제가 한 번만 더 말씀드리게 허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거기에서 열 명만 찾으시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주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열 명을 보아서라도, 내가 그 성을 멸하지 않겠다."


그러나 의인 열 명을 찾을 수 없어 결국 소돔과 고모라는 멸망하였습니다.

여러분이 사는 곳에는 의인 열 명이 있습니까? 여러분이 혹시 그 가운데 낄 수 있겠습니까?

이야기마을 생명샘

전대환의 성서 해설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성서출처 제목 조회 수
304 2009-10-05 예레미야서 7:1-7 "행실을 고쳐라!" 3489
303 2009-10-06 예레미야서 7:8-11 무익한 거짓말 3560
302 2009-10-07 예레미야서 7:12-15 "멀리 쫓아버리겠다!" 3643
301 2009-10-08 예레미야서 7:16-19 낯 뜨거운 수치 3450
300 2009-10-09 예레미야서 7:20 "나의 무서운 분노가…" 3652
299 2009-10-12 예레미야서 7:21 "다 너희들이나 먹어라!" 3089
298 2009-10-13 예레미야서 7:22-26 "오직 내가 명한 것은…" 2879
297 2009-10-14 예레미야서 7:27-29 "긴 머리채를 잘라서…" 3214
296 2009-10-15 예레미야서 7:30-31 "아들과 딸들을 불태워…" 3049
295 2009-10-16 예레미야서 7:32-34 "신랑 신부의 목소리를…" 3395
294 2009-10-19 예레미야서 8:1-2 버려지는 뼈들, 살아나는 뼈들 3004
293 2009-10-20 예레미야서 8:3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3124
292 2009-10-21 예레미야서 8:4-5 "왜 늘 떠나가기만 하고…" 2977
291 2009-10-22 예레미야서 8:6 "내가 이런 일을 하다니!" 2971
290 2009-10-23 예레미야서 8:7-8 곡학아세(曲學阿世) 3132
289 2009-10-26 예레미야서 8:9-10 "내가 그들의 아내들을…" 3007
288 2009-10-27 예레미야서 8:10-13 빈 지갑 3005
287 2009-10-28 예레미야서 8:14-16 "앉아서 죽을 수는 없다!" 2858
286 2009-10-29 예레미야서 8:17 술법이 안 통할 때 2912
285 2009-10-30 예레미야서 8:18-20 멍든 가슴 318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 107 Next
/ 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