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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전자전

by 마을지기 posted Mar 0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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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3-01-17
성서출처 창세기 26:1-35
성서본문 아비멜렉이 이삭에게 말하였다. "우리에게서 떠나가시오. 이제 당신은 우리보다 훨씬 강하오." (창세기 26:16)
창세기 20장에 보면, 이삭의 아버지 아브라함이 그랄 왕 아비멜렉에게 자기 아내를 소개하면서 '누이'라고 한 일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의 아들 이삭도 같은 왕에게 자기 아내를 '누이'라고 소개합니다.

일찍이 아버지 아브라함 때에 그 땅에 흉년이 든 적이 있는데, 아들 이삭 때에도 그 땅에 흉년이 들어서, 이삭이 그랄의 블레셋 왕 아비멜렉에게로 갔습니다.

주님께서 이삭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셨습니다.

"이집트로 가지 말아라. 내가 너에게 살라고 한 이 땅에서 살아라. 네가 이 땅에서 살아야, 내가 너를 보살피고, 너에게 복을 주겠다. 이 모든 땅을, 내가 너와 너의 자손에게 주겠다. 내가 너의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맹세한 약속을 이루어서, 너의 자손이 하늘의 별처럼 많아지게 하고, 그들에게 이 땅을 다 주겠다. 이 세상 모든 민족이 네 씨의 덕을 입어서, 복을 받게 하겠다. 이것은, 아브라함이 나의 말에 순종하고, 나의 명령과 나의 계명과 나의 율례와 나의 법도를 잘 지켰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삭은 그랄에 그대로 머물러 있었습니다.

그 곳 사람들이 이삭의 아내를 보고서, 그에게 물었습니다.

"그 여인이 누구요?"

이삭이 대답하였습니다.

"그는 나의 누이요."

이삭은

"그는 나의 아내요"

하고 말하기가 무서웠던 것입니다. 이삭은, 리브가가 예쁜 여자이므로, 그 곳 사람들이 리브가를 빼앗으려고 자기를 죽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이삭이 그 곳에 자리를 잡고 산 지 꽤 오래 된 어느 날, 블레셋 왕 아비멜렉은, 이삭이 그 아내 리브가를 애무하는 것을 우연히 창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아비멜렉은 이삭을 불러들여서 나무랐습니다.

"그는 틀림없이 당신의 아내인데, 어쩌려고 당신은 그를 누이라고 말하였소?"

이삭이 대답하였습니다.

"저 여자 때문에 제가 혹시 목숨을 잃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아비멜렉이 말하였습니다.

"어쩌려고 당신이 우리에게 이렇게 하였소? 하마터면, 나의 백성 가운데서 누구인가가 당신의 아내를 건드릴 뻔하지 않았소? 괜히 당신 때문에 우리가 죄인이 될 뻔하였소."

아비멜렉은 모든 백성에게 경고를 내렸습니다.

"이 남자와 그 아내를 건드리는 사람은 사형을 받을 것이다."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를 지어서, 그 해에 백 배의 수확을 거두어들였습니다. 주님께서 그에게 복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는 부자가 되었습니다. 재산이 점점 늘어서, 아주 부유하게 되었습니다.

그가 양 떼와 소 떼, 남종과 여종을 많이 거느리게 되니, 블레셋 사람들이 그를 시기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이삭의 아버지 아브라함 때에 아브라함의 종들이 판 모든 우물을 막고, 흙으로 메워 버렸습니다.

아비멜렉이 이삭에게 말하였습니다.

"우리에게서 떠나가시오. 이제 당신은 우리보다 훨씬 강하오."

이삭은 그 곳을 떠나서, 그랄 평원에다가 장막을 치고서, 거기에 자리를 잡고 살았습니다.


믿음의 조상이라고 하는 아브라함과 이삭도 역시 연약한 인간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런 사람들을 부르셔서 위대한 조상으로 삼았습니다.

이야기마을 생명샘

전대환의 성서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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