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유월절

by 마을지기 posted Mar 05, 2016
Extra Form
보일날 2003-02-16
성서출처 출애굽기 11:1-12:51
성서본문 그 날 밤에 주님께서 그들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시려고 밤을 새우면서 지켜 주셨으므로, 그 밤은 '주님의 밤'이 되었고, 이스라엘 자손이 대대로 밤새워 지켜야 하는 밤이 되었다. (출애굽기 12:42)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이제 바로에게와 이집트 땅 위에 한 가지 재앙을 더 내리겠다. 그렇게 한 다음에야 그가 너희를 여기에서 내보낼 것이다. 그가 너희를 내보낼 때에는, 여기에서 너희를 마구 쫓아낼 것이니, 이제 너는 백성에게 일러서, 남자는 이웃에 사는 남자에게, 여자는 이웃에 사는 여자에게 은붙이와 금붙이를 요구하게 하여라."

주님께서 이집트 사람들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호감을 가지게 하시고, 또 이집트 땅에서 바로의 신하와 백성이 이 사람 모세를 아주 위대한 인물로 여기게 하셨다.

그래서 모세가 바로에게 말하였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한밤중에 이집트 사람 가운데로 지나갈 것이니, 이집트 땅에 있는 처음 난 것이 모두 죽을 것이다. 임금 자리에 앉은 바로의 맏아들을 비롯하여, 맷돌질하는 몸종의 맏아들과 모든 짐승의 맏배가 다 죽을 것이다. 이집트 온 땅에서, 이제까지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큰 곡성이 들릴 것이다. 그러나 이집트의 개마저 이스라엘 자손을 보고서는 짖지 않을 것이다. 사람뿐 아니라 짐승을 보고서도 짖지 않을 것이다. 이는, 나 주가 이집트 사람과 이스라엘 사람을 구별하였다는 것을 너희에게 알리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임금님의 모든 신하가 나에게 와서, 내 앞에 엎드려 '당신과 당신을 따르는 백성은 모두 나가 주시오' 하고 사정할 것입니다. 이런 일이 있은 다음에야, 내가 여기서 떠나겠습니다."

모세는 매우 화를 내면서, 바로 앞에서 나왔습니다.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바로가 너희의 말을 듣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내가 아직도 더 많은 이적을 이집트 땅에서 나타내 보여야 하기 때문이다."

모세와 아론이 바로 앞에서 이 모든 이적을 행하였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바로의 고집을 꺾지 않으셨으므로, 바로가 그 땅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내보내지 않았습니다.

모세가 이스라엘의 장로를 모두 불러서,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가족들과 함께 먹을 양이나 염소를 준비하여, 유월절 제물로 잡으십시오. 우슬초 묶음을 구하여다가 그릇에 받아 놓은 피에 적셔서, 그 피를 상인방과 좌우 문설주에 뿌리십시오. 여러분은 아침까지 아무도 자기 집 문 밖으로 나가서는 안 됩니다. 주님께서 이집트 사람들을 치려고 지나가시다가, 상인방과 좌우 문설주에 바른 피를 보시고, 그 문 앞을 그냥 지나가실 것이며, 파괴자가 여러분의 집을 치러 들어가지 못하게 하실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 일을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손이 지킬 규례로 삼아, 영원히 지키게 하십시오. 여러분은 주님께서 여러분에게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땅에 들어가거든, 이 예식을 지키십시오. 여러분의 아들딸이 여러분에게 '이 예식이 무엇을 뜻합니까?' 하고 물을 것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그들에게 '이것은 주님께 드리는 유월절 제사다. 주님께서 이집트 사람을 치실 때에, 이집트에 있던 이스라엘 자손의 집만은 그냥 지나가셔서, 우리의 집들을 구하여 주셨다' 하고 이르십시오."

백성은 이 말을 듣고서, 엎드려 주님께 경배를 드렸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은 돌아가서, 주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명하신 대로 하였습니다.

한밤중에 주님께서 이집트 땅에 있는 처음 난 것들을 모두 치셨습니다. 임금 자리에 앉은 바로의 맏아들을 비롯하여 감옥에 있는 포로의 맏아들과 짐승의 맏배까지 모두 치시니, 바로와 그의 신하와 백성이 그 날 한밤중에 모두 깨어 일어났습니다. 이집트에 큰 통곡소리가 났는데, 초상을 당하지 않은 집이 한 집도 없었습니다.

바로는 밤중에 모세와 아론을 불러들여서 말하였습니다.

"너희와 너희 이스라엘 자손은 어서 일어나서, 내 백성에게서 떠나가거라. 그리고 너희의 요구대로, 너희는 가서 너희의 주를 섬겨라. 너희는 너희가 요구한 대로, 너희의 양과 소도 몰고 가거라. 그리고 내가 복을 받게 빌어라."

이집트 사람은 '우리 모두 다 죽게 되었다' 하면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어서 이 땅에서 떠나라'고 재촉하였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은, 아직 빵 반죽이 부풀지도 않았는데, 그 반죽을 그릇째 옷에 싸서, 어깨에 둘러메고 나섰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은 모세의 말대로 이집트 사람에게 은붙이와 금붙이와 의복을 요구하였고, 주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 사람에게 환심을 사도록 하셨으므로, 이집트 사람들은 이스라엘 자손의 요구대로 다 내어 주었습니다. 이렇게 하여서, 그들은 이집트 사람들에게서 물건을 빼앗아 가지고 떠나갔습니다.

마침내 이스라엘 자손이 라암셋을 떠나서 숙곳으로 갔는데, 딸린 아이들 외에, 장정만 해도 육십만 가량이 되었습니다.

그 밖에도 다른 여러 민족들이 많이 그들을 따라 나섰고, 양과 소 등 수많은 집짐승 떼가 그들을 따랐습니다.

그들은 이집트에서 가지고 나온 부풀지 않은 빵 반죽으로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을 구워야 하였습니다. 그들은 이집트에서 급히 쫓겨 나왔으므로, 먹거리를 장만할 겨를이 없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이집트에서 산 기간은 사백삼십 년이었습니다. 마침내 사백삼십 년이 끝나는 바로 그 날, 주님의 모든 군대가 이집트 땅에서 나왔습니다.

그 날 밤에 주님께서 그들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시려고 밤을 새우면서 지켜 주셨으므로, 그 밤은 '주님의 밤'이 되었고, 이스라엘 자손이 대대로 밤새워 지켜야 하는 밤이 되었습니다.

이야기마을 생명샘

전대환의 성서 해설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성서출처 제목 조회 수
2104 2002-09-30 고린도전서 8:1-13 사랑은 덕을 세웁니다 934
2103 2002-10-01 고린도전서 9:1-27 바울은 기회주의자인가? 1211
2102 2002-10-18 고린도후서 10:1-18 자랑은 주님 안에서 840
2101 2002-10-19 고린도후서 11:1-33 여러분에게 짐이 되지 않으려고 788
2100 2002-10-20 고린도후서 12:1-21 기쁘게 돈을 쓰겠습니다 785
2099 2002-10-21 고린도후서 13:1-13 온전하게 되기를 힘쓰십시오 829
2098 2002-10-09 고린도후서 1:1-24 피차의 자랑거리가 됩시다 820
2097 2002-10-10 고린도후서 2:1-17 그리스도의 향기 906
2096 2002-10-11 고린도후서 3:1-19 그리스도의 편지 884
2095 2002-10-12 고린도후서 4:1-18 겉사람과 속사람 879
2094 2002-10-13 고린도후서 5:1-21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927
2093 2002-10-14 고린도후서 6:1-18 하나님의 일꾼답게 837
2092 2002-10-15 고린도후서 7:1-16 우환이 복이 됩니다 825
2091 2002-10-16 고린도후서 8:1-24 아줌마 939
2090 2002-10-17 고린도후서 9:1-15 헌금할 때의 마음가짐 909
2089 2002-11-07 골로새서 1:1-29 감사의 기도를 드립시다 833
2088 2002-11-08 골로새서 2:1-23 주님께 감사해야 하는 이유 862
2087 2002-11-09 골로새서 3:1-25 위에 있는 것들을 생각하십시오 866
2086 2002-11-10 골로새서 4:1-18 기도에 힘을 쓰십시오 875
2085 2002-07-04 누가복음서 10:1-42 누가 참 이웃인가? 71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07 Next
/ 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