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고요하고 고요한 찰나에

by 마을지기 posted Aug 30, 2003
Extra Form
보일날 2003-09-02
출처 이해인, 《다른 옷은 입을 수가 없네》(열림원, 2000), 79쪽
책본문 노래 부를 수 없고
웃을 수 없는 침묵 속에서
처음으로 진지하게
기도를 배우고
자신의 모습을 깊이 들여다보는
진실을 배우네

모든 것이 사라지는
고요하고 고요한 찰나에
더디 깨우치는
아름다운 우매함이여

(이해인의 시 「사라지는 침묵 속에서」 중.)
사용처 1. 20100418 일 한울교회 주일예배 설교.
침묵하는 시간을
하루에 얼마나 가지시나요?
활짝 웃는 시간도 꼭 필요하고
열심히 일하는 시간도 필요하지만
매일 우리에게 꼭 필요한 시간이
'침묵'의 시간입니다.
오늘 10분간이라도,
아니 단 5분간이라도
침묵의 시간을 가져봅시다.
졸지 않고 깨어 있는 침묵을.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37 2003-08-14 결점 1835
36 2003-08-16 유일한 승리 1820
35 2003-10-19 복수와 증오 1817
34 2003-12-22 허리를 굽히고 사는 사람들은 1809
33 2003-08-25 아직도 아가씨를 업고 있소? 1808
32 2003-12-14 물처럼 되는 것 1807
31 2003-08-18 초저녁 1806
30 2003-11-16 "가장 중요한 건 끈기야!" 1800
29 2003-10-29 가을의 기도 1800
28 2003-08-12 분노의 감정 관찰하기 1791
27 2003-12-11 먹는 때 1790
26 2003-08-19 작별인사 1790
25 2003-11-22 책을 나누어 봅시다 1787
24 2003-12-18 내가 감추고 있는 죄는? 1786
23 2003-11-15 아내의 눈물 1786
22 2003-10-23 팔복 1786
21 2003-11-27 글을 쓴다는 것 1776
20 2003-11-25 완전한 기계 1768
19 2004-03-10 꿈을 이루는 사람 1763
18 2003-12-26 크게 쓰는 사람과 작게 쓰는 사람 174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