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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견디는 것은

by 마을지기 posted Sep 0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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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3-09-28
출처 《세브란스(2003년 9월호)》(연세의료원 원목실, 2003), 1쪽
책본문 사는 길이 슬프고 외롭거든
바닷가,
가물가물 멀리 떠 있는 섬을 보아라.
홀로 견디는 것은 순결한 것,
멀리 있는 것은 아름다운 것,
스스로 자신을 감내하는 자의 의지가 거기 있다.

(오세영, 「바닷가에서」 중.)
'일인시위'를 아시지요?
혼자서라도 주장을 펴겠다는 것인데,
최근에는 이라크 전투병 파병에 대해
반대를 주장하는 일인시위가
여기저기서 눈에 띕니다.
외로운 투쟁이지요.

때때로 '외로운 투쟁'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것이 옳은 일이라고 판단된다면
힘을 내십시오.
홀로 견디는 것은 아름답습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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