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복수와 증오

by 마을지기 posted Aug 01, 2003
Extra Form
보일날 2003-10-19
출처 마빈 토케어(은제로 역), 《탈무드》(컨콜디아사, 1980), 33쪽
책본문 "낫을 빌려주게" 하고 어느 사내가 말했다.
상대는 "싫어!" 하며 거절했다.
잠시 후에 거꾸로 그 거절한 사내가
"말을 좀 빌려주게" 했다.
그랬더니 처음에 거절당한 사내가 말했다.
"자네가 낫을 빌려주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말을 빌려주지 않겠네."
이것은 복수다.

"낫을 빌려주게" 하고 어느 사내가 말했다.
상대는 "싫어!" 하며 거절했다.
잠시 후에 거꾸로 그 거절한 사내가
"말을 좀 빌려주게" 했다.
그랬더니 처음에 거절당한 사내는
말을 빌려주기는 했지만 이렇게 말했다.
"자네는 낫을 빌려주지 않았지만
나는 자네에게 말을 빌려주겠네."
이것은 증오다.
사용처 1. 20120223 facebook.
복수보다 무서운 것이 증오라면
증오보다 무서운 것은 무엇일까요?

복수를 당한 사람은
다시 복수하려고 할 것이고,
증오를 느낀 사람은
더 큰 증오의 칼을 갈 것입니다.
그러나 사랑의 마음을 본 사람은
당장 표현하지는 않을지라도
복수심과 증오심을 버리게 됩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37 2005-05-30 현장으로 나갑시다 2490
36 2003-11-20 현재를 살아가는 일 1732
35 2005-02-02 현재형의 목표를 가지자 2741
34 2004-08-19 협력자를 찾아라 2239
33 2008-04-24 형이상학적 질문 3106
32 2004-10-18 형제 사랑 2073
31 2010-03-11 호감을 얻는 사람이 되려면 4370
30 2006-06-02 호의 자체가 충분한 이익이다 3191
29 2009-02-03 호의(好意) 3301
28 2011-03-31 호의를 베풀고 나서 4929
27 2005-06-18 호피 족의 격언 3104
26 2004-08-25 혼자 있는 시간 2448
25 2003-08-22 혼자보다는 둘이 더 낫다 1858
24 2010-01-18 혼자서 가야 하는 길 4478
23 2003-10-13 홀로 가도 외롭지 않은 길 1980
22 2003-09-28 홀로 견디는 것은 1942
21 2005-02-25 화가 풀리지 않는다면 2495
20 2004-12-06 화장하는 것도 선행이다 2366
19 2003-09-08 환희를 느끼는 순간 2312
18 2010-04-06 활력 넘치는 삶 456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