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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를 모두 버린 사람은

by 마을지기 posted Oct 2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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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3-10-25
출처 로이 아모르(류시화 역), 《성서 속의 붓다》(정신세계사, 2003), 86쪽
책본문 승리는 원한을 낳고
패자는 괴로움 속에 누워 있다.
승패를 모두 버린 사람은
만족하여 즐겁게 산다.

(법구경 201)
사용처 NULL
선거 다음 날 신문을 보면
'압승'이니 '참패'니 하는
제목이 대문짝만하게 나옵니다.
선거에서 당선자를 승자로,
낙선자를 패자라고 표현하는 것은
한 쪽을 비참하게 만드는 일입니다.
'당선된 사람'과 '당선 안 된 사람'이지
어떻게 승자와 패자입니까?

먹이를 놓고 싸우는 짐승들에게는
승자와 패자가 있지만
심부름꾼을 뽑는 선거에서는
승자와 패자가 있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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