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대언(大言)과 소언(小言)

by 마을지기 posted Nov 04, 2003
Extra Form
보일날 2003-11-05
출처 장자(강희라 편), 《장자 우화집 - 내편》(도서출판 홍, 2003), 72쪽
책본문 큰 지혜는 한가하고 너그러우나
작은 지혜는 남의 사소한 시비를 따지려고 한다.
대언(大言)은 담담하나
소언(小言)은 수다스럽기만 하다.
사용처 NULL
접싯물에는
작은 돌이 떨어져도 요란하지만
바닷물에는
바위가 떨어져도 시끄럽지 않습니다.
조각배는
작은 물결에도 일렁이지만
항공모함은
큰 파도에도 흔들림이 적습니다.
개미에게는
흙 한 줌도 큰 산이지만
코끼리에게는
산을 넘는 일도 부담이 없습니다.

마음이 좁은 사람은
일상적인 말에도 상처를 받지만
마음이 넓은 사람은
모욕을 당해도 미소를 짓습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237 2004-03-13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2227
236 2003-12-02 12월의 엽서 2223
235 2004-04-29 불부터 꺼야 한다 2222
234 2004-10-13 돈이란 참으로 좋은 것이다 2219
233 2004-12-20 아기 예수께 드릴 예물 2215
232 2004-11-12 가진 만큼 얽매인다 2215
231 2004-03-22 모두 만족시킬 수는 없다 2215
230 2003-10-04 또 하나의 문 2211
229 2004-04-02 극락탕과 지옥탕 2210
228 2003-11-01 아침마다 받는 선물 2207
227 2004-08-12 장애가 이익을 가져온다 2206
226 2003-11-04 언제나 맨 아래에 있는 사람 2205
225 2004-04-23 하느님을 믿는다는 것은? 2200
224 2003-09-26 정말 정말 사랑하는 사람들은 2200
223 2004-04-09 독립 정부가 생긴다면 2199
» 2003-11-05 대언(大言)과 소언(小言) 2198
221 2004-08-24 그대 안의 뿌리 2195
220 2004-05-18 망월동에서 2193
219 2004-08-27 감사의 채널 2192
218 2003-09-23 침묵은 미덕이다 219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