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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건 끈기야!"

by 마을지기 posted Nov 1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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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3-11-16
출처 게리 폴슨(김민석 역), 《손도끼》(사계절, 2003), 166쪽
책본문 브라이언은 자신이 한 일을 믿을 수 없었다. 여태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건 순전히 손도끼 덕분이었다. 손도끼는 항상 브라이언의 허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손도끼 없이는 불도, 도구도, 무기도 만들 수 없었다. 손도끼는 브라이언의 분신이나 다름없었다. 그런데 그렇게 소중한 손도끼를 호수에 빠뜨린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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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가 호수 위에 불시착하였고,
겨우 목숨은 건졌지만, 아무것도 없이
오직 어머니가 여행선물로 준
손도끼 하나만을 허리에 찬 채
홀로 남은 열세 살 소년 브라이언.
무인도 같은 고립무원의 삼림 속에서
손도끼 하나로 54일이나 생존하다
무사히 집으로 돌아온다는 이야긴데,
어느 날, 호수에 갔다가 그만
그 소중한 물건을 잃어버린 겁니다.

추위, 무서움, 배고픔 등
온갖 난관을 혼자 견디며 힘들 때마다
그가 했던 말은 이렇습니다.

"끈기. 가장 중요한 건 끈기야.
기다리고, 생각하고,
제대로 행동하는 것.
필요한 건 참고 기다리는 것과
생각하는 거야!"

이 '끈기'로 그는 손도끼도 찾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