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물처럼 되는 것

by 마을지기 posted Nov 05, 2003
Extra Form
보일날 2003-12-14
출처 노자(오강남 편), 《도덕경》(현암사, 2000), 47쪽
책본문 가장 훌륭한 것은 물처럼 되는 것입니다.
물은 온갖 것을 위해 섬길 뿐,
그들과 겨루는 일이 없고,
모두가 싫어하는 [낮은] 곳을 향하여 흐를 뿐입니다.
그러기에 물은 도에 가장 가까운 것입니다.

(「도덕경」 제 8장)
사용처 1. 20080727 일 구미안디옥교회 주일예배.
'도'를 따라 산다는 것은
깊은 산중에 가서 수염을 기르고
채소를 먹으며 지내는 것이 아닙니다.
'물처럼 되는 것'이 곧 '도'입니다.
남과 겨루기를 피하고
남을 받들어 섬기는 일,
기회가 있을 때마다
남이 싫어하는 낮은 곳으로 가는 일,
이것이 도에 가까운 일입니다.

어렵다고요?
무슨 재미로 하느냐고요?
한 번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런 대로 재미도 있고
그럼으로써 참 기쁨이 생깁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37 2010-07-15 일은 가벼운 마음으로! 5085
136 2010-07-16 돈을 벌려면 5195
135 2010-07-20 미운 사람 얼굴이 떠오르면 5063
134 2010-07-21 나무는 5014
133 2010-07-22 아름다운 것과 모름다운 것 6019
132 2010-08-09 길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4929
131 2010-08-10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4975
130 2010-08-11 배꼽 4886
129 2010-08-12 음식의 맛, 음식의 영혼 4919
128 2010-08-13 65년 전의 분위기 5009
127 2010-08-16 여행 4829
126 2010-08-17 "이제야 알아진다!" 4983
125 2010-08-18 과속 단속에 걸린 대기업 부회장님 5263
124 2010-08-19 매미들의 아우성 만세! 5261
123 2010-08-23 숨쉬는 그릇 5090
122 2010-08-24 "벌레들도 빈 집에선 일찍 죽는다!" 4948
121 2010-08-25 아, 내 장기(臟器)들이여! 5121
120 2010-08-26 나는 편안함을 주는 사람인가? 5215
119 2010-08-31 가장 뜻깊은 날 4915
118 2010-09-01 별 한 개가 모여서 522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