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이 음식 어디서 왔는가

by 마을지기 posted Oct 16, 2003
Extra Form
보일날 2003-12-16
출처 정찬주, 《성철스님과 모과동자》(현대문학북스, 2001), 101쪽
책본문 이 음식 어디서 왔는가
내 덕행으로 받기가 부끄럽네
마음의 온갖 욕심 버리고
건강을 유지하는 약으로 알아
진리를 실현하고자 이 음식을 받습니다.
사용처 NULL
10년 전 열반에 드신 성철 스님은 공양을 할 때마다 이 시를 외웠다고 합니다.

성실한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자기 일을 부지런히 하는 사람도 성실하다고 하기는 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 자세가 반듯한 사람이 아닐까요?

하루 세 끼 받는 밥상의 쌀 한 톨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어찌 다른 일인들 소홀히 할 수 있겠습니까? 작은 것을 하찮게 여기는 사람은 큰 것도 하찮게 여길 가능성이 많습니다.

밥을 먹을 때마다, '내가 과연 이 밥을 먹을 자격이 있는가' 하고 마음을 다잡아야 하겠습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437 2009-06-04 독재자와 노예의 협조관계 3432
436 2008-03-07 남자는 문제 해결사 3433
435 2009-02-25 때를 정하는 기준 3438
434 2009-07-10 어린이를 좋아하는 이유 3438
433 2009-08-26 기대 가치 3440
432 2009-08-28 누구를 책망할 것인가? 3440
431 2009-07-17 눈을 떠 보니… 3441
430 2008-10-02 일어나서 반겨라! 3442
429 2009-04-17 4월 19일 3442
428 2008-09-09 가짜 나이, 정당한 나이 3443
427 2009-03-09 결백 3443
426 2009-03-23 모든 승부욕은 어리석다 3446
425 2009-02-18 당신이 부러워하는 사람들 3449
424 2008-08-25 남자는 영웅이 되고 싶어 한다 3451
423 2009-11-04 여우는 행동으로 보여준다 3451
422 2008-02-04 사람의 마음은 정원과 같다 3459
421 2008-07-14 낙타의 콧구멍 3459
420 2009-07-09 길들인 신이 발 편하다 3459
419 2009-02-09 "걷고 싶다!" 3461
418 2008-03-06 내전은 양편 모두에게 나쁘다 346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