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이 음식 어디서 왔는가

by 마을지기 posted Oct 16, 2003
Extra Form
보일날 2003-12-16
출처 정찬주, 《성철스님과 모과동자》(현대문학북스, 2001), 101쪽
책본문 이 음식 어디서 왔는가
내 덕행으로 받기가 부끄럽네
마음의 온갖 욕심 버리고
건강을 유지하는 약으로 알아
진리를 실현하고자 이 음식을 받습니다.
사용처 NULL
10년 전 열반에 드신 성철 스님은 공양을 할 때마다 이 시를 외웠다고 합니다.

성실한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자기 일을 부지런히 하는 사람도 성실하다고 하기는 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 자세가 반듯한 사람이 아닐까요?

하루 세 끼 받는 밥상의 쌀 한 톨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어찌 다른 일인들 소홀히 할 수 있겠습니까? 작은 것을 하찮게 여기는 사람은 큰 것도 하찮게 여길 가능성이 많습니다.

밥을 먹을 때마다, '내가 과연 이 밥을 먹을 자격이 있는가' 하고 마음을 다잡아야 하겠습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557 2010-08-25 아, 내 장기(臟器)들이여! 5121
1556 2010-08-24 "벌레들도 빈 집에선 일찍 죽는다!" 4948
1555 2010-08-23 숨쉬는 그릇 5090
1554 2010-08-19 매미들의 아우성 만세! 5261
1553 2010-08-18 과속 단속에 걸린 대기업 부회장님 5263
1552 2010-08-17 "이제야 알아진다!" 4983
1551 2010-08-16 여행 4829
1550 2010-08-13 65년 전의 분위기 5009
1549 2010-08-12 음식의 맛, 음식의 영혼 4919
1548 2010-08-11 배꼽 4886
1547 2010-08-10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4975
1546 2010-08-09 길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4929
1545 2010-07-22 아름다운 것과 모름다운 것 6019
1544 2010-07-21 나무는 5014
1543 2010-07-20 미운 사람 얼굴이 떠오르면 5063
1542 2010-07-16 돈을 벌려면 5195
1541 2010-07-15 일은 가벼운 마음으로! 5085
1540 2010-07-14 누가 틀린 정보를 계속 고집할 때 4972
1539 2010-07-13 철없는 식품, 철없는 사람 5104
1538 2010-07-12 행복한 대화 504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