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전세계로 통하는 길

by 마을지기 posted Dec 02, 2003
Extra Form
보일날 2003-12-24
출처 구인환 편, 《한국 현대수필을 찾아서》(한샘, 1995), 108쪽
책본문 산간벽촌의 담장도 없는 오막살이의
싸리문을 통하는 작은 길
그것은 장터로 통하는 길일 것이요,
장터로 통하는 길은 읍으로,
읍으로 통하는 길은 서울로,
서울로 통하는 길은 급기야
전세계로 통하는 길일 것이다.
내가 다니는 이 조그마한 길은 결국은
전세계로 통하고야 만다는 거기에
재미있는 뜻이 있다고 하겠다.

(박종홍, 「길」 중.)
사용처 1. 20071224 월 구미안디옥교회 성탄전야예배.
이천 년 전 조그마한 나라 유다,
그 나라에서 가장 작은 고울 베들레헴,
그 동네에서 가장 누추한 마구간에서
별볼 일 없이 태어난 한 사내아이.
그분이 예수님입니다.
거기서부터, 그로부터
온 세상을 비추는 큰 빛이 시작됩니다.

성탄절은 산타의 생일도 아니고
동방박사들의 생일도 아니고
사슴들의 생일도 아니고
시골뜨기 아이 예수님의 생일입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317 2011-03-30 장터 4680
316 2005-11-04 장화 아래에서는 평등하다 2785
315 2006-03-30 재난에서도 호황을 누린 이야기 2947
314 2008-07-15 재능 있는 사람에게 부탁하자 3076
313 2005-11-25 재능을 찾아라 2889
312 2006-03-09 재산은 얼마나 필요할까 3095
311 2005-08-05 저절로 생겨났지 2689
310 2005-04-13 적과 친구 2785
309 2003-11-19 적당할 때 멈추는 것 1904
308 2004-09-10 적성 2148
307 2009-10-12 적이지만 훌륭하다 2982
» 2003-12-24 전세계로 통하는 길 2831
305 2009-06-25 전쟁 3797
304 2010-05-20 전쟁에 대하여 5504
303 2009-09-29 전쟁에 쓸 수 있는 말 3488
302 2010-10-18 전화위복 4640
301 2006-03-15 절대적인 확신 2992
300 2008-11-24 절망을 피하는 길 2705
299 2005-01-21 절박함을 느낄 때 2555
298 2006-02-10 절호의 타이밍을 노려라 296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