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엄마 같은 바다

by 마을지기 posted Jan 10, 2004
Extra Form
보일날 2004-02-03
출처 이해인, 《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분도출판사, 1984), 31쪽
책본문 아이를 달래는 엄마처럼
가슴이 열린 바다

그는
가진 게 많아도
뽐내지 않는다

줄 게 많아도
우쭐대지 않는다

(이해인, 「내가 뛰어가던 바다는 4」)
사용처 NULL
바다 이야기가 나왔으니 말이지만
세상의 사람들 중에는
넓고 넓은 바다에 떠 있는
조각배와 같은 사람이 있고,
항공모함과 같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릇이 적은 사람은
작은 물결에도 요동치는 조각배요,
그릇이 큰 사람은
파도에도 끄떡 않는 큰 배입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677 2003-12-15 진실로 이기려는 사람은 1467
1676 2003-11-18 세상 사람들의 이목 1638
1675 2003-12-30 미움에서 풀려나려면 1645
1674 2003-10-24 제자리 지키기 1653
1673 2003-12-27 산고의 의미 1658
1672 2003-10-14 수레바퀴 1659
1671 2003-12-28 그러면 헛되이 산 날이 아니다 1688
1670 2003-12-13 살아야 하니까 1694
1669 2003-11-30 어린이의 자는 얼굴 1697
1668 2003-08-17 세계의 여론을 신뢰하지 않는다 1700
1667 2003-12-20 누가 나설 것인가? 1701
1666 2003-12-25 품 안에 계시는 아이 1705
1665 2004-02-24 말없이 있어도 지루하지 않은 사람 1713
1664 2003-11-20 현재를 살아가는 일 1732
1663 2003-10-25 승패를 모두 버린 사람은 1733
1662 2003-11-17 목숨을 바친다는 것 1749
1661 2003-11-23 케이크를 여러 조각으로 나누는 까닭 1749
1660 2003-12-26 크게 쓰는 사람과 작게 쓰는 사람 1749
1659 2004-03-10 꿈을 이루는 사람 1763
1658 2003-11-25 완전한 기계 176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