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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젖은 나무

by 마을지기 posted Feb 1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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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4-02-15
출처 박노해, 《겨울이 꽃핀다》(해냄출판사, 1999), 150쪽
책본문 난 왜 이리 재능이 없을까
난 왜 이리 더디고 안 될까

날마다 안간힘을 써도
잘 타오르지 않고 연기만 나는
나는 젖은 나무

젖은 나무는
늦게 불붙지만
오래오래 끝까지 타서
귀한 숯을 남겨준다고 했지

(박노해, 「나는 젖은 나무」 중.)
사용처 1. 20100321 일 한울교회 주일예배 설교.
사람의 재능을 말할 때는
'있다' 또는 '없다'가 아니라
'다르다'고 표현해야겠습니다.
이 분야의 재능이 있는 이도 있고
저 분야의 재능이 있는 이도 있고,
일찍 나타나는 이도 있고
늦게 나타나는 이도 있습니다.
어떤 것을 더 좋다 할 수도 없습니다.
각기 다른 것이니까요.

이야기마을 옹달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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