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우리는 남을 괴롭히는 사람이다

by 마을지기 posted Jan 29, 2004
Extra Form
보일날 2004-02-16
출처 히로 사치야(김혜경 역), 《케이크와 부처》(불일출판사, 1999), 116-117쪽
책본문 우리들은 남을 괴롭히지 말라고 아이들을 가르친다. 그러나 남에게 괴로움을 주지 않기 위해서 노력한 사람은 남이 자기를 괴롭힐 때 그들을 용서하지 않는다. 자신은 열심히 노력했었기 때문에 용납이 안 되고 화가 나는 것이리라.

우리들은 타인에게 괴로움을 주지 않고서는 살 수 없고, 그러므로 그것을 인정해야 한다.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닌 바에야 아무리 노력해도 결국은 타인에게 어떤 식으로든 괴로움을 주게 되어 있는 것이다.
사용처 1. 20111112 일 한울교회 주일예배 설교.
차를 몰고 나가 혼잡을 유발하는 것,
보일러를 사용하여 기름을 쓰는 것,
공부한답시고 종이를 없애는 것,
밥을 먹으며 쌀을 소비하는 것,
무심코 남에게 한 마디 내뱉는 것,
심지어 숨쉰다고 산소를 축내는 것도
남을 괴롭히는 일일 수 있습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217 2004-10-09 신은 목수가 아니다 2547
1216 2004-11-09 아름다운 거절 2547
1215 2004-03-27 사랑은 어떻게 오는가 2548
1214 2004-11-04 용서받을 수 있는 거짓말 2549
1213 2004-09-07 순박한 아내를 얻기 위한 기도 2551
1212 2005-03-23 사랑은 가두어두지 않는다 2552
1211 2004-09-23 우울증 치료법 한 가지 2554
1210 2004-04-14 돌을 돌을 골라내자 2555
1209 2004-05-25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씨앗 2555
1208 2004-11-20 마음 마음 마음이여 2555
1207 2005-01-21 절박함을 느낄 때 2555
1206 2005-05-11 깨어 있는 시간 2556
1205 2004-07-10 위대한 아름다움을 위하여 2557
1204 2004-02-02 짜장면 2562
1203 2005-01-20 진정한 해방감 2562
1202 2004-02-06 선비 정신 2563
1201 2005-08-30 궁금증 2563
1200 2005-01-11 비판을 위한 안전한 규칙 2567
1199 2004-12-15 내가 죽고 그대 살아 2568
1198 2005-01-27 "용서하십시오" 256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