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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가 눕게"

by 마을지기 posted Feb 0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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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4-02-19
출처 김원길, 《안동의 해학》(현암사, 2002), 112쪽
책본문 퇴계 선생이 병환이 나서 몸져눕게 되었다. 문도(門徒) 한 사람이 문병을 와서 병석 옆에 앉았다. 퇴계가 말했다.

"손님을 누워서 맞이하니 예가 아닐세. 내가 일어나 앉을 수가 없으니 자네가 내 옆에 눕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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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 선생께서 말하는 예(禮)는
고정된 '형식'이 아니라
남을 배려하는 마음인 것 같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흔히 하는 말로
서로 '눈높이'를 맞추어야 하겠지요.
우리 모두 이런 마음으로
사람을 만나고 대한다면
세상은 훨씬 편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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