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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기적

by 마을지기 posted Feb 2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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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4-03-19
출처 김동건, 《빛, 색깔, 공기》(대한기독교서회, 2002), 114-115쪽
책본문 "생각해 봐라. 많은 사람들이 암으로 고통을 겪으며 죽어가는데, 나만 거기에서 벗어나 낫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게 옳은 기도겠니? 나는 그런 은총이 오더라도 사양하겠다. 고통과 신음 속에 있는 많은 환자들과 영적인 연대를 가지며 죽음을 맞겠다... 병이 낫는 것도 하나님의 기적이지만, 주님이 부르실 때 그것을 잘 받아들일 수 있는 것도 기적이다. 많은 사람들이 병에 걸리면, 꼭 낫도록 기도해야 하는 줄 안다. 그런데 주님의 마지막 부름을 순종하며 잘 받아들이는 것도 역시 은혜이다. 이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사용처 1. 20041028 구원의 길, 행복의 길.
2. 20081019 구미안디옥교회 주일예배.
간암 진단을 받은 김치영 목사님께서
자녀들에게 해주신 말씀입니다.
이런 이야기는 아무나 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죽을 병'을 맞이하신 분이
신앙 안에서 하신 말씀이기 때문에
옷깃을 여미고 곱씹어보게 됩니다.
"병이 낫는 것도 기적이지만,
주님이 부르실 때 그것을
잘 받아들일 수 있는 것도 기적이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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