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비겁한 공격

by 마을지기 posted Jan 27, 2004
Extra Form
보일날 2004-04-10
출처 클라리사 P. 에스테스(손영미 역), 《늑대와 함께 달리는 여인들》(고려원, 1994), 225쪽
책본문 신체의 생김새 때문에 한 여성을 공격하면 그는 자기 친척들과의 동질감에서 오는 긍지를 잃게 될 뿐 아니라, 자기의 키나, 체격, 윤곽에 상관없이 당연히 느껴야 하는 천부의 기쁨을 상실하게 될 것이다. 결국, 몸매 때문에 어떤 여성을 공격하면 그녀뿐 아니라 그녀의 조상, 후손까지 공격하는 셈이 되는 것이다.
사용처 NULL
사람의 생김새를 가지고 공격하는 건
정말 비겁한 짓입니다.
그것은 그 한 사람뿐만 아니라
그 사람의 가족과 조상까지,
나아가 한 민족까지,
더 나아가 인류 전체를
공격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비겁한 공격은 이것만이 아닙니다.
학력을 가지고 공격하는 것,
출신 지역을 가지고 공격하는 것,
부모나 조상을 가지고 공격하는 것,
이런 것들도 비열한 짓입니다.

가장 비인간적인 짓은
특별한 이유도 없이 다만
'밉다' 또는 '기분 나쁘다'는 이유로
누군가를 공격하는 일입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437 2004-03-30 가난한 사람들을 아십니까? 1950
1436 2004-03-31 배부른 꿩, 마음 편한 꿩 2164
1435 2004-04-01 어리숙해지는 일 2499
1434 2004-04-02 극락탕과 지옥탕 2210
1433 2004-04-03 앞서 나가는 것 3066
1432 2004-04-06 철학의 값 2249
1431 2004-04-07 분노란 무엇인가 2350
1430 2004-04-08 의사는 철학자여야 한다 2160
1429 2004-04-09 독립 정부가 생긴다면 2199
» 2004-04-10 비겁한 공격 2505
1427 2004-04-12 기도와 가피 2402
1426 2004-04-13 야수 앞의 도덕 2269
1425 2004-04-14 돌을 돌을 골라내자 2555
1424 2004-04-16 자라고 영그는 데는 때가 있다 2228
1423 2004-04-17 주인 2650
1422 2004-04-19 사랑하는 아들 딸들아 2424
1421 2004-04-20 가장 좋은 길은 가만히 두는 것 2285
1420 2004-04-21 개떡 2546
1419 2004-04-22 꺾을 만한 꽃 있으면 2322
1418 2004-04-23 하느님을 믿는다는 것은? 220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