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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를 깨끗하게 하는 예식

by 마을지기 posted Mar 0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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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3-03-18
성서출처 레위기 11:1-12:8
성서본문 "이스라엘 자손에게 일러라. 여자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면, 그 여자는 이레 동안 부정하다. 마치 월경할 때와 같이 부정하다." (레위기 12:2)
다음은 산모를 깨끗하게 하는 예식에 관한 글입니다.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일러라. 여자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면, 그 여자는 이레 동안 부정하다. 마치 월경할 때와 같이 부정하다. 여드레째 되는 날에는, 아이의 포피를 잘라 할례를 베풀어야 한다. 그런 다음에도 산모는 피로 더럽게 된 몸이 깨끗하게 될 때까지, 산모는 삼십삼 일 동안, 집 안에 줄곧 머물러 있어야 한다. 몸이 정결하게 되는 기간이 끝날 때까지, 산모는 거룩한 물건을 하나라도 만지거나 성소에 드나들거나 해서는 안 된다.

딸을 낳으면, 그 여자는 두 주일 동안 월경할 때와 같이 부정하다. 피로 더럽게 된 몸이 깨끗하게 될 때까지, 산모는 육십육 일 동안을 집 안에 줄곧 머물러 있어야 한다.

아들을 낳았든지 딸을 낳았든지, 몸이 정결하여지는 기간이 끝나면, 산모는 번제로 바칠 일 년 된 어린 양 한 마리와, 속죄제로 바칠 집비둘기 새끼 한 마리나 산비둘기 한 마리를, 회막 어귀로 가져 가서 제사장에게 바쳐야 한다. 제사장은 그것을 받아 주 앞에 바쳐 그 여자를 속죄하여 주어서 깨끗하게 하여야 한다. 그러면 그 여자는 피로 더럽게 된 몸이 깨끗하게 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아들을 낳았든지 딸을 낳았든지, 산모가 아이를 낳은 다음에 지켜야 할 규례이다.

그 여자가 양 한 마리를 바칠 형편이 못 되면,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를 가져다가, 한 마리는 번제물로, 한 마리는 속죄제물로 바쳐도 된다. 그리하여 제사장이 그 산모의 죄를 속하여 주면, 그 여자는 정결하게 될 것이다."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아들을 낳으면 한 주간 동안 부정하고 33일 동안 집에 머물러 있어야 하고, 딸을 낳으면 두 주간 동안 부정하고 66일 동안 집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니 말입니다.

남녀 차별 아니냐고요? 맞습니다. 차별입니다. 예전에는 남녀차별이 당연히 있었지요.

그러나 이런 규정이 생겨난 취지는, 산모는 아이를 낳은 후 조리를 잘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우리 전통에서도 여자가 아이를 낳으면 금줄을 치고 타인의 출입을 금했으며, 삼칠일 동안 철저한 몸조리를 시켰지요.

남녀 차별이 많았던 시절에 딸을 낳았을 경우, 산모의 상심이 크지 않았을까요? 그래서 더 오랫동안 쉬도록 했는지도 모르지요.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입니다.

이야기마을 생명샘

전대환의 성서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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