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사랑의 노래

by 마을지기 posted Sep 09, 2003
Extra Form
보일날 2004-04-24
출처 셰익스피어 외(김희수 역), 《내가 한 마음의 상처를 잊게 할 수 있다면》(도서출판 양피지, 2001), 18쪽
책본문 어떤 허물로 나를 버리신다면
나는 그 허물을 더 과장하여 말하리
나를 절름발이라고 말하신다면
나는 더 절름발이로 걸으리
당신의 말에 더 변명하지 않으며...

그것이 당신의 바램이라면
과거의 당신과의 모든 관계를 잊어버리고
우리 모르는 사이처럼 행동하리
당신이 가는 곳에 아니 가고
내 입에 당신의 이름을 머금지 않으리

혹여, 내 부주의로 구면이라 아는 체하여
당신의 이름에 누가 되지 않도록
그리고 당신을 위하여
내 자신과 싸우리
당신이 증오하는 사람을 나 역시
사랑할 수 없음에

(윌리엄 셰익스피어, 「사랑의 노래」)
사용처 NULL
어떻게 해서든
결점을 감추려 하고,
잘못을 덮으려 하고,
책임을 지지 않으려 하고,
창피함을 피하려 하는 것이
우리들의 마음입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이가 싫어하는 것을
나 역시 용서할 수 없다는 그 마음!
진정한 사랑을 위해
꼭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017 2004-05-25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씨앗 2555
1016 2009-03-23 모든 승부욕은 어리석다 3446
1015 2010-09-30 모르는 게 약 4946
1014 2004-07-13 모른다고 말하기 2424
1013 2005-03-21 모성과 부성 2465
1012 2004-07-23 모양보다는 기능이 우선이다 2342
1011 2004-06-23 모임 약속 2271
1010 2005-05-28 모자라는 것은 소리를 내지만 2766
1009 2006-02-25 목사님의 아들 3302
1008 2005-04-28 목수의 아들, 신사의 아들 2678
1007 2003-11-17 목숨을 바친다는 것 1753
1006 2008-12-30 목이 좋으면 돌도 구워 판다 2752
1005 2010-03-03 4514
1004 2003-11-07 몸 불편한 게 죄인가? 2128
1003 2004-05-28 몸매 지상주의의 폐단 2305
1002 2009-05-06 몸의 건강, 마음의 건강 3277
1001 2009-01-05 몸의 메커니즘 3187
1000 2004-02-17 몸의 병 2074
999 2009-02-05 몸의 자구책 3283
998 2008-05-16 몸이 아픈 이에게 주는 글 313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