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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존재

by 마을지기 posted May 0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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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4-05-10
출처 마하트마 간디(이명권 역), 《간디 명상록》(열린서원, 2003), 142-143쪽
책본문 신의 존재는 증명할 수도 없고,
증명할 필요도 없다.
그래도 신은 존재하신다.
신의 손길을 느낄 수 없는 사람은
그만큼 더 불행해진다.
그러한 감각이 없다는 것은
언젠가는 반드시 치유되어야 할
치명적인 질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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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존재하기를 바라는 것은
모든 사람이 존귀하기를 바람이요
최고의 아름다움이 있기를 바람이요
궁극적 진리가 있기를 바람이요
영원한 것이 있기를 바람입니다.

그러나 신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은
신이 없기를 바라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그런 사람들은
세상 사람들이 모두 존귀하다는 것과
모든 생명이 아름답다는 것과
진리가 결국에는 승리한다는 것과
세상이 영원하다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이들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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