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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 나가는 사람이 되려면

by 마을지기 posted May 0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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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4-05-13
출처 정채봉, 《날고 있는 새는 걱정할 틈이 없다》(샘터, 2004), 89쪽
책본문 여기 3천 원짜리 쇠 한 덩어리가 있습니다.

이것을 간단한 쇠말굽으로 만들면 6천원 정도 나갑니다.

그러나 미사 때 쓰는 도구로 만들었을 때는 원가의 백곱쯤 되는 30만원의 값을 지닙니다.

하지만 이 쇳덩어리를 전문업체로 보내어 의료용 기기로 만들면 300만 원의 가치가 되고, 시계의 태엽을 만들면 3천만 원의 값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만일 또 이 쇳덩어리를 불멸의 예술가가 제재로 사용하여 생명을 불어넣는다면 무한대의 값을 지닐 것입니다.
사용처 1. 20150329 일 한울교회 주일에배 설교.
쇠를 다루는 어느 수도사가
들려준 이야기라고 합니다.

3천 원짜리 쇳덩이 하나가
그냥 두면 3천 원이지만
누구의 손에 가느냐에 따라,
어떻게 만들어지느냐에 따라
그 값은 수천 배 이상으로 변합니다.

이것은 사람을 두고 한 이야기입니다.
어떻게 훈련하느냐에 따라
사람의 가치가 달라진다는 것이지요.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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