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망월동에서

by 마을지기 posted Jan 20, 2004
Extra Form
보일날 2004-05-18
출처 용혜원, 《내 가까이 있는 사랑》(양피지, 1999), 86쪽
책본문 나는 그 날들 동안
눈도 멀고 귀도 멀고 입도 멀어
모든 거짓 보도 속에서
살아가기에 급급해
모든 것을 잘못 알고만 있었다

진실을 알았던 날
나는 오월의 아픔을 노래할 수 있었다
나는 오월의 고통을
가슴으로나마 느낄 수 있었다

(용혜원, 「망월동에서」 중.)
사용처 NULL
24년이나 지났지만
1980년 광주의 살육에 대해
아무도 책임 지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 당시에는 거짓 보도 때문에
사람들의 눈과 귀가 멀었었고,
세월이 흐를수록 망각 때문에
진실이 잊혀져 가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뇌리 속에서는 잊혀져가도
땅 속에 스며든 억울한 피는
언제까지나 소리칠 것입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637 2008-05-14 이름을 외워라! 3278
636 2008-05-15 인간의 머리는 슈퍼 컴퓨터 3270
635 2008-05-16 몸이 아픈 이에게 주는 글 3132
634 2008-05-19 생활의 규칙 3103
633 2008-05-20 떠나거라! 3063
632 2008-05-21 고통에서 벗어나려면 3145
631 2008-05-22 “나 좀 살려줘” 3368
630 2008-05-23 후회파와 회상파 3136
629 2008-05-26 자연스러움이 깨지면 2975
628 2008-05-27 조화에 대하여 3081
627 2008-05-28 사람의 귀천은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3283
626 2008-05-29 걱정에 대하여 3304
625 2008-05-30 “그는 환자가 아니다” 3289
624 2008-06-02 동쪽과 서쪽 3369
623 2008-06-03 “내 말에 속지 마라” 3290
622 2008-06-04 풀꾹새 3324
621 2008-06-05 숭고한 꿈을 꾸어라! 3285
620 2008-06-09 “너 자신을 알라!” 3092
619 2008-06-10 금덩이를 던져버린 형제 3352
618 2008-06-11 관찰력 332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