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절반을 지나가는 6월,
아버지는 아들에게 땀을 흘리자고 제안합니다.
함께 땀을 흘리면
상호간의 어색함이 녹아내립니다.
누구의 것이든 과거의 잘못이 녹아내립니다.
슬픈 생활이 녹아내립니다.
흘러내리는 땀과 함께!
아버지는 아들에게 땀을 흘리자고 제안합니다.
함께 땀을 흘리면
상호간의 어색함이 녹아내립니다.
누구의 것이든 과거의 잘못이 녹아내립니다.
슬픈 생활이 녹아내립니다.
흘러내리는 땀과 함께!
사이트 로그인
보일날 | 2004-06-01 |
---|---|
출처 | 이어령, 《시와 함께 살다》(문학사상사, 2003), 207쪽 |
책본문 | 이제 6월에는 딸기를 씹는 맛으로, 장미를 가꾸는 마음으로, 그네를 뛰는 율동으로, 우리들의 노동을 위해 땀을 흘리자. 여름의 입구에 서서 건강한 팔로 슬픈 생활들을 불태우지 않겠는가. 졸리워도 6월에는 낮잠을 자지 말자, 아들이여. |
사용처 | NULL |
번호 | 보일날 | 제목 | 조회 수 |
---|---|---|---|
437 | 2009-06-23 | 은덕을 잊지 않는 것 | 3691 |
436 | 2010-11-16 | 은행(銀杏) | 4307 |
435 | 2010-08-12 | 음식의 맛, 음식의 영혼 | 4919 |
434 | 2005-07-25 | 읍내 교회 | 2627 |
433 | 2006-06-13 | 응답 받는 기도 | 3591 |
432 | 2003-11-14 | 의로운 판사님 | 1851 |
431 | 2005-05-04 | 의미 있는 행동 | 2995 |
430 | 2004-04-08 | 의사는 철학자여야 한다 | 2160 |
429 | 2004-01-29 | 의식의 키는 죽을 때까지 자란다 | 2158 |
428 | 2008-11-27 | 의심에 대하여 | 2652 |
427 | 2006-02-07 | 의심은 살인죄다! | 2924 |
426 | 2005-06-10 | 의심을 해소하려면 | 2936 |
425 | 2005-02-16 | 의심의 원인 | 2819 |
424 | 2004-06-19 | 의지하지 마라 | 2627 |
423 | 2010-02-08 |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 | 4438 |
422 | 2008-10-17 |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 | 3219 |
421 | 2008-02-29 | 이 세상에서 더욱 더 아름다운 사람 | 3586 |
420 | 2003-12-16 | 이 음식 어디서 왔는가 | 1967 |
419 | 2009-02-04 | 이 지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 | 3478 |
418 | 2004-12-04 | 이 하늘 아래 사는 일이 | 30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