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석 님의 시 「분홍강」을 생각하며
안도현 님이 어릴 적에 쓴 시입니다.
사랑의 역사는 이렇게
썼다가 지웠다가 하며
한 땀 한 땀 엮이어 나갑니다.
그렇게 새겨진 역사는 가슴 속 깊이 박혀
긴 세월이 가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안도현 님이 어릴 적에 쓴 시입니다.
사랑의 역사는 이렇게
썼다가 지웠다가 하며
한 땀 한 땀 엮이어 나갑니다.
그렇게 새겨진 역사는 가슴 속 깊이 박혀
긴 세월이 가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사이트 로그인
보일날 | 2004-06-17 |
---|---|
출처 | 안도현 편, 《그 작고 하찮은 것들에 대한 애착》(나무생각, 1999), 47쪽 |
책본문 | 분홍 지우개로 그대에게 쓴 편지를 지웁니다 설레이다 써버린 사랑한다는 말을 조금씩 조금씩 지워나갑니다 그래도 지운 자리에 다시 살아나는 그대 보고 싶은 생각 분홍 지우개로 지울 수 없는 그리운 그 생각의 끝을 없애려고 혼자 눈을 감아봅니다 내가 이 세상에서 지워질 것 같습니다 (안도현, 「분홍 지우개」) |
사용처 | NULL |
번호 | 보일날 | 제목 | 조회 수 |
---|---|---|---|
1677 | 2012-05-04 | 걷기가 안겨주는 쾌락 | 23783 |
1676 | 2011-05-24 | 인생의 행복과 건강 | 13785 |
1675 | 2006-07-01 | 대가를 치렀나요? | 13352 |
1674 | 2005-09-22 | 독수공방 | 10724 |
1673 | 2005-09-23 | 부고 | 10052 |
1672 | 2006-06-16 | 이것을 기억하라! | 9970 |
1671 | 2005-09-24 | 내리막길의 기도 | 7242 |
1670 | 2011-04-26 | 지혜는 조금씩 내라! | 6545 |
1669 | 2011-04-19 | "고마우신 대통령" | 6514 |
1668 | 2011-05-04 | 어린이에 대하여 | 6423 |
1667 | 2011-04-11 | 명성은 적게, 굴욕은 많이! | 6205 |
1666 | 2011-04-22 | 별 하나 잎 하나 | 6115 |
1665 | 2011-04-13 | 꽃보다, 나비보다 더 아름답게! | 6105 |
1664 | 2011-04-15 | 기계와 사람의 차이 | 6052 |
1663 | 2010-07-22 | 아름다운 것과 모름다운 것 | 6020 |
1662 | 2011-05-17 | 명지휘자 | 6006 |
1661 | 2011-05-20 | 단수 높은 초능력자 | 5982 |
1660 | 2005-09-21 | 밥상 앞에서 | 5978 |
1659 | 2010-05-19 | 남자들은 고분고분한 여자를 좋아할까? | 5971 |
1658 | 2011-04-21 | 평화의 담배 | 596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