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다람쥐의 건망증

by 마을지기 posted Mar 18, 2004
Extra Form
보일날 2004-06-18
출처 손택수, 《호랑이 발자국》(창작과비평사, 2003), 74쪽
책본문 다람쥐의 건망증은 참으로 위대하다
다람쥐가 땅속에 묻어놓고 잊어버린
도토리들이 자라서 상수리나무가 되었다면
상수리나무가 이룬 숲과
숲이 불러들인 새울움 소리,
모두가 다 다람쥐의 건망증 덕분이 아닌가

(손택수, 「다람쥐야, 쳇바퀴를 돌려라」 중.)
사용처 1. 20110807 일 한울교회 주일예배 설교.
가만히 놓아두면 저절로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것이 자연입니다.
자연과 하나가 되어 함께 있을 때라면
건망증조차도 세상에 덕을 끼칩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377 2005-02-19 그대의 신장을 열어보라 2649
1376 2009-08-12 그대의 이름은 빨치산 3106
1375 2008-06-30 그들은 천재가 아니었다 3606
1374 2005-05-17 그들이 말을 건네면 2653
1373 2010-04-21 그래도 딸, 그래도 아버지 4649
1372 2003-12-28 그러면 헛되이 산 날이 아니다 1688
1371 2009-07-16 그런 사랑을 하고 싶다 3252
1370 2006-01-07 그릇 3391
1369 2010-02-11 그릇처럼 비어 있는 것이 도입니다! 4558
1368 2009-04-06 그리스도 3396
1367 2005-09-16 그리스인과 미국인 3735
1366 2009-12-18 그리움 하나 3972
1365 2004-03-03 그리움과 만남 2372
1364 2005-10-12 그림을 완성하자 2477
1363 2009-02-17 그분이 홀로서 가듯 3255
1362 2004-06-03 그와 내가 다른 점은 2609
1361 2005-08-22 극락에도 술이 있는가 2651
1360 2004-04-02 극락탕과 지옥탕 2210
1359 2009-09-14 극복 보상 3210
1358 2005-11-01 근심에서 벗어나려면 300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