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모임 약속

by 마을지기 posted Dec 29, 2003
Extra Form
보일날 2004-06-23
출처 송광성 외 역, 《한국 고전 명수필선》(을유문화사, 1999), 76-77쪽
책본문 "살구꽃이 처음 피면 한 번 모이고, 복숭아꽃이 처음 피면 한 번 모이고, 한여름 참외가 익으면 한 번 모이고, 서늘한 초가을 서지(西池)에 연꽃이 구경할 만하면 한 번 모이고, 국화꽃이 피면 한 번 모이고, 겨울이 되어 큰 눈 내리는 날 한 번 모이고, 세모에 화분의 매화가 꽃을 피우면 한 번 모이기로 한다."

정약용(1762-1836), 「살구꽃이 피면 한 번 모이고」 중.
사용처 1. 20120629 gmc.
다산 정약용 선생께서
벗들과 맺으신 모임 규약입니다.
모임을 통해서 학문과 풍류가 무르익습니다.
혼자 길가면서 아이스크림을 먹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만 되면 스스럼이 없습니다.
남자들이 예비군 훈련장에 모이면
평소의 모습과는 달라진다고 합니다.
그것을 긍정적인 면에서 본다면
집단 에너지가 꿈틀거리는 현상입니다.
가족이든 집단이든 국민이든 신앙인이든,
모이는 곳에 힘이 생기게 되어 있습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677 2003-08-01 선(善)을 이루는 일 2120
1676 2003-08-02 둘 다 1927
1675 2003-08-03 학자 1928
1674 2003-08-04 유대 학문의 전체 2040
1673 2003-08-05 자식 가르치기 2003
1672 2003-08-06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2055
1671 2003-08-07 헛되이 보낸 시간이란 2051
1670 2003-08-08 행복은 언제나 불행과 함께 온다 2040
1669 2003-08-09 참을성을 잃는 것과 돈을 잃는 것 2046
1668 2003-08-10 매일 아침 눈을 뜰 때마다 1908
1667 2003-08-11 세 친구 1960
1666 2003-08-12 분노의 감정 관찰하기 1792
1665 2003-08-13 학교란 1890
1664 2003-08-14 결점 1837
1663 2003-08-15 인생의 일곱 단계 1886
1662 2003-08-16 유일한 승리 1821
1661 2003-08-17 세계의 여론을 신뢰하지 않는다 1700
1660 2003-08-18 초저녁 1806
1659 2003-08-19 작별인사 1790
1658 2003-08-20 허술한 지붕에서 비가 샌다 183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