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언론의 자유

by 마을지기 posted Jul 19, 2004
Extra Form
보일날 2004-07-20
출처 리이위(장연 역/리이위 편), 《세 치 혀가 백만 군사보다 강하다》(김영사, 2004), 299쪽
책본문 어느 날 독일의 남작이 미국 대통령 제퍼슨을 방문했다. 대통령의 서재에서 남작은 대통령을 저속하게 욕한 글들이 실린 신문을 보았다. 남작이 그 신문을 집어들고 말했다.

"어찌하여 이런 비방을 허용한단 말입니까? 어찌하여 이런 신문사를 폐간시키지 않습니까? 적어도 이런 신문들에게는 벌금을 내리거나 출간을 금지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제퍼슨은 웃으면서 말했다.

"그 신문을 당신 주머니에 넣으십시오. 남작 각하! 만일 누군가가 우리의 언론의 자유를 물어본다면, 당신은 그들에게 이 신문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당신이 어디에서 이 신문을 보았는지 알려줄 수 있습니다."
사용처 NULL
한 나라의 대통령으로서
이 정도의 큰 '통'을 가진 것이 부럽습니다.
누군가가 나를 욕했을 때,
욕을 들을 만한 일을 한 상황이라면
그보다 더한 욕도 달게 들을 일이요,
욕 들을 일이 없는 경우라면
언론의 자유가 꽃핀 아름다운 사회에
살고 있는 것을 자랑할 일입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137 2009-04-27 삶을 가볍게! 3337
1136 2008-02-27 샌드위치 비판법 3337
1135 2008-06-24 넥타이 3336
1134 2006-03-02 여우는 남자의 자존심을 지켜준다 3336
1133 2008-06-18 인디언들이 도태된 이유 3335
1132 2005-04-18 소크라테스와 안티폰의 행복론 3333
1131 2009-09-09 어떻게 이럴 수가 3333
1130 2006-06-05 여기 줄지어 누웠는 넋들은 3332
1129 2009-07-21 공격을 피하는 법 3330
1128 2008-07-23 내 안에 잠자는 아기를 깨우자 3330
1127 2009-02-10 죽은 자가 남긴 피에는 3328
1126 2006-05-30 잡념이 생기면 3327
1125 2008-08-18 비 오던 날의 추억 3326
1124 2008-06-25 행복을 가져다준 물건 3326
1123 2008-06-11 관찰력 3325
1122 2008-04-21 건강한 마음 3325
1121 2008-06-04 풀꾹새 3324
1120 2008-05-13 고귀한 내면이 드러나려면 3321
1119 2008-07-03 예술의 아름다움 3320
1118 2008-01-09 ‘자기암시’의 예언 331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