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시대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지켰던 대표적인 큰 절기는 유월절, 칠칠절, 초막절, 이렇게 세 가지였습니다. 그런데, 그 정신은 다르지만 오늘날의 교회에서 지키는 큰 절기도 이 셋과 관련이 있습니다.

▶부활절

유대인들은 부활절을 지키지 않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의 해방기념일인 유월절 날에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셔서 사흘만에 부활하셨기 때문에 고난주간과 부활주일은 유대인의 유월절과 그 시기가 같습니다.

▶오순절

유대인들은 유월절이 지난 후 50일째 되는 때에 칠칠절을 지킵니다. 그런데 이 오순절에 성령의 불길이 제자들에게 내렸기 때문에 오순절은 성령강림절이라고도 합니다.

▶초막절

유대인들은 그들이 이집트에서 나와 광야에서 생활하면서 초막에서 살았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서 초막절을 지킵니다. 이 때는 오늘날의 추수감사절과 그 시기가 비슷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