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바람따라 구름따라

by 마을지기 posted Feb 12, 2004
Extra Form
보일날 2004-08-09
출처 김정휴, 《천수천안(千手千眼)》(출판시대, 1997), 62쪽
책본문 경허선사(鏡虛禪師)는 삼수갑산(三水甲山)에 이르러 스스로 자기를 버렸다. 그리고 절에 머무르지 않고 삼천대천세계를 자신의 수행무대로 삼았다. 수행공간이 광활해진 것이다. 또 부처를 버리고 부처에 얽매이지 않았다. 부처와 조사(祖師)에 속박당하지 않기 위해서였다. 그는 승복을 벗어버리고 이름마저 '박난주'라고 고쳐버렸다. 진실한 걸사(乞士)로 생활하면서 바람과 구름이 되었다. 그의 삶에는 집착이나 얽매임을 발견할 수 없다.

(김정휴, 「집착이 탐욕을 낳는다」 중)
사용처 NULL
'자유'란 얽매임이 없는 상태 곧
무엇에도 집착하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고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셨지만(요한복음서 8:32),
한편, 자유가 우리에게 진리를 주기도 합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677 2006-04-21 힘을 빼라! 3188
1676 2005-05-23 희생자가 비난 받아야 하는가 2451
1675 2006-04-29 희망이란 3260
1674 2009-11-03 흘려야 할 때 3571
1673 2010-06-18 휴일에는 일하지 말 것! 5191
1672 2009-03-05 훨씬 더 많은 햇빛 3397
1671 2008-10-23 훌쩍 떠나버리는 여행 2835
1670 2009-07-02 훌륭한 파트너를 찾아라 3492
1669 2007-07-28 훌륭한 정보의 원천 5034
1668 2010-11-18 훌륭한 영혼 4249
1667 2009-10-06 훌륭한 안내자 3612
1666 2004-11-11 훌륭한 사람을 떠받들지 마십시오 2359
1665 2008-05-23 후회파와 회상파 3135
1664 2008-04-15 후원자 3060
1663 2009-09-15 회를 먹을 때 3472
1662 2007-11-20 황당한 운명은 없다 2890
1661 2003-12-04 황당한 목표 2254
1660 2010-04-06 활력 넘치는 삶 4563
1659 2003-09-08 환희를 느끼는 순간 2312
1658 2004-12-06 화장하는 것도 선행이다 236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