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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를 익힌다는 것은

by 마을지기 posted May 1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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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4-08-18
출처 페마 쵸드론(김연수 역), 《편안해지는 연습》(화니북스, 2003), 181-182쪽
책본문 [지혜를 익히는 일은] 마치 해가 뜨기 전 잠자리에 누워 지붕을 두들기는 빗소리를 듣는 일과 비슷합니다. 그날 소풍을 가기로 했다면 그저 소리에 불과한 이 빗소리에 마음이 상하겠지요. 하지만 가뭄 때문에 뜰이 마르고 있었다면 또 얼마나 기쁘겠어요?

지혜로운 마음은 그 어느 때라도 적응하는 마음이기 때문에, 애써서 좋고 나쁜 것을 결정하지 않습니다. 지혜로운 마음으로 귀를 기울일 때, 그건 그저 빗소리일 뿐입니다. 행복할 필요도, 슬퍼할 필요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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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우리가 지혜를 얻는다는 것은
내 감정의 상태나 선입관에 따라
사물을 바라보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변의 사람들이나 자연 현상을
있는 그대로 볼 줄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곧 '여래관'(如來觀)입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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