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세 가지 즐거움

by 마을지기 posted Dec 26, 2003
Extra Form
보일날 2004-08-31
출처 송광성 외 역, 《한국 고전 명수필선》(을유문화사, 1999), 67쪽
책본문 문을 닫고 마음에 드는 책을 읽는 것,
문을 열고 마음에 맞는 손님을 맞는 것,
문을 나서서 마음에 드는 경치를 찾아가는 것,
이것이야말로 사람이 추구해야 할
세 가지 즐거움이 아니겠는가.

신흠(1566-1628), 「숨어 사는 선비의 즐거움」 중.
사용처 1. 20100829 일 한울교회 주일예배 설교.
2. 20120605 twt, fb.
이 세 가지 모두 즐거움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마음에 드는 책을 읽기만 할 것이 아니라
책을 읽으며 지은이와 대화할 수 있다면,
마음에 맞는 손님을 맞기만 할 것이 아니라
그 손님과 흉금을 털어놓을 수 있다면,
밖으로 나가 자연을 보기만 할 것이 아니라
대자연과 내가 하나가 될 수 있다면,
더 큰 즐거움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677 2003-12-15 진실로 이기려는 사람은 1467
1676 2003-11-18 세상 사람들의 이목 1638
1675 2003-12-30 미움에서 풀려나려면 1645
1674 2003-10-24 제자리 지키기 1653
1673 2003-12-27 산고의 의미 1658
1672 2003-10-14 수레바퀴 1659
1671 2003-12-28 그러면 헛되이 산 날이 아니다 1690
1670 2003-12-13 살아야 하니까 1694
1669 2003-11-30 어린이의 자는 얼굴 1697
1668 2003-08-17 세계의 여론을 신뢰하지 않는다 1700
1667 2003-12-20 누가 나설 것인가? 1701
1666 2003-12-25 품 안에 계시는 아이 1705
1665 2004-02-24 말없이 있어도 지루하지 않은 사람 1713
1664 2003-11-20 현재를 살아가는 일 1732
1663 2003-10-25 승패를 모두 버린 사람은 1733
1662 2003-11-17 목숨을 바친다는 것 1749
1661 2003-11-23 케이크를 여러 조각으로 나누는 까닭 1749
1660 2003-12-26 크게 쓰는 사람과 작게 쓰는 사람 1749
1659 2004-03-10 꿈을 이루는 사람 1763
1658 2003-11-25 완전한 기계 176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