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업무 분담

by 마을지기 posted Aug 07, 2004
Extra Form
보일날 2004-09-02
출처 요로 다케시(양억관 역), 《바보의 벽》(도서출판 재인, 2004), 179쪽
책본문 선진국과는 달리 인도는 합리화 방침을 도입하지 않습니다. 극단적으로 말해, 연필을 떨어뜨려도 떨어뜨린 사람이 줍지 않습니다. 그것을 줍는 계급이 따로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최근의 용어로 표현하자면, '워크 셰어링'(work sharing)이 행해지고 있다는 말입니다. 사실 카스트 제도는 완전한 '워크 셰어링'입니다. 본래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세분화하여 각각의 계층에 그 일을 분담시킨 것이기 때문입니다. [...]

물론 인도의 카스트 제도를 도입하자는 말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나누어야 할지 심각하게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사용처 NULL
브라만, 크샤트리아, 바이샤, 수드라로
엄격하게 나누어져 굳어진 카스트 제도에도
나눔의 정신은 숨어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모든 경제가 '대기업'과 '브랜드'로 통하는 요즘,
대기업은 날이 갈수록 살이 찌고
중소기업과 자영업은 점점 피폐해져갑니다.
사회가 건강하려면 '업무분담'이
원활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대기업은 중소기업을 동반자로 생각해야 하고
대기업 직원은 비정규직원과 협력업체 직원을
'동지'로 생각해야 합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317 2009-07-01 아내의 조언 3806
1316 2009-06-30 끌어당김의 법칙 3732
1315 2009-06-29 땅의 문 3638
1314 2009-06-26 매력 3832
1313 2009-06-25 전쟁 3797
1312 2009-06-24 부도덕한 법률에 대한 저항 3599
1311 2009-06-23 은덕을 잊지 않는 것 3691
1310 2009-06-22 숲이 주는 고마움 3931
1309 2009-06-19 변(便)과 분(糞) 3864
1308 2009-06-18 꾸밈 없는 당당함 3647
1307 2009-06-17 마음아 너는 어이 3987
1306 2009-06-16 증거 3760
1305 2009-06-15 외나무다리에서 3555
1304 2009-06-12 나의 실수, 남의 실수 3690
1303 2009-06-11 허공보다 깨끗한 마음 3625
1302 2009-06-10 정교분리 윈칙 3586
1301 2009-06-09 서울로 올라간 수군 3690
1300 2009-06-08 말만 잘 간직하고 있으면 3411
1299 2009-06-05 싱싱한 가족 3554
1298 2009-06-04 독재자와 노예의 협조관계 343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