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골난 사람 달래주기

by 마을지기 posted Sep 09, 2004
Extra Form
보일날 2004-09-15
출처 정진권, 《옛시가 있는 에세이》(범우사, 2003), 271쪽
책본문 시어머니 골난 데는
이[蝨] 잡아 주고,
시아버지 골난 데는
술 받아 주고,
시누아씨 골난 데는
콩 볶아 주고,
시동생 골난 데는
엿 사 주고,
우리 남편 골난 데는
자 주면 되지. 《영동군지(永同郡誌)》
사용처 1. 20120622 gmc.
충북 영동 지방에 전해오는 민요인
<시집살이 노래>입니다.
온 가족의 불평불만이 며느리에게 집중되던,
옛날 대가족 제도 시절의 노래입니다만
골난 식구들을 고루고루 달래주려는
며느리의 마음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골난 사람들을 달래주는 사람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사람입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317 2009-10-08 손이 가지는 기쁨 3576
1316 2009-02-06 피와 눈물과 땀 3575
1315 2009-11-03 흘려야 할 때 3571
1314 2007-04-30 밀어내기 3569
1313 2009-09-21 ‘가비지 백’(garbage bag) 3566
1312 2008-07-01 “나의 법문은 독약이다!” 3564
1311 2009-03-13 자유 3560
1310 2009-06-15 외나무다리에서 3555
1309 2009-06-05 싱싱한 가족 3554
1308 2008-06-13 버버리 집 막둥이 3553
1307 2009-05-15 칭찬 3551
1306 2007-11-19 유익한 징계 3548
1305 2009-04-22 "너는 그러지 마라!" 3545
1304 2006-06-12 ‘실패’를 고마워하자 3545
1303 2009-05-08 가족의 핵심 3537
1302 2007-02-13 눈먼 싸움에서 건져 주소서 3535
1301 2009-07-03 "당신은 지극히 정상적인 사람입니다!" 3533
1300 2009-04-20 기분전환 도우미 3529
1299 2009-01-06 ‘소나무 송(松)’ 자의 유래 3528
1298 2009-09-30 가장 큰 행복 352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