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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들은 모르는 것을 보면 짖는다

by 마을지기 posted Sep 2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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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4-10-01
출처 로저 본 외흐(박종하 역), 《상상력의 한계를 부수는 헤라클레이토스의 망치》(북이십일, 2004), 193쪽
책본문 개가 짖어대는 것을 찬사로 생각하자. 개가 짖어댄다는 것은 최소한 누군가는 우리 아이디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아이디어가 정말로 변변치 않으면 개들도 짖지 않고 무시해버릴 것이다.
사용처 NULL
정치 개혁을 하자 하면
떠들어대는 무리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개혁'이 뭔지 모르고 생소하므로
본능적으로 짖어대는 것입니다.
개들이 모르는 것을 보면 무조건 짖듯이.

독창성 있는 아이디어가 나왔을 때도
코웃음을 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자기들의 머리로는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므로
무조건 엉터리라고 무시해버립니다.
개들이 모르는 것을 보면 무조건 짖듯이.

개들이 짖는다고 움츠려 드는 사람은
족적을 남길 큰일을 해내지 못하거나,
역사의 위대한 천재들이 그러했듯이
요절할 가능성마저 있습니다.
개들은 짖게 놓아두는 것이 상책입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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